::: 정창관의 국악 음반 세계 :::

  <안산시립국악단 창단 10주년 기념음반> 내용

CD1: 국악 동요 모노음집 Vol.1 고운 마음 맑은 노래

1. 내마음 (작사/김종영, 작곡/이동재, 편곡/이상균)

내 마음의 미운 마음 파란 하늘로 지우고

내 마음의 미운 마음 꽃잎으로 지우면

그럼 내 마음엔 가을하늘 나는 새가 될 거야

그럼 그럼 내 마음엔 가을 길 향기로 꽃이 필 거야

내 마음의 어둔 생각 따스한 햇빛으로 밝히고

내 마음의 어둔 생각 사랑으로 씻으면

그럼 내 마음엔 햇살이 감싸는 세상 될 거야

그럼 그럼 내 마음엔 따스한 사랑이 샘솟을 거야

2. 남생아 놀아라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남생아 놀아라 촐레 촐레가 잘 논다

어 화색이 저 색이 곡우 남생 놀아라

육사 적사 소사리가 내린다

청주 뜨자 아랑주 뜨자 철나무 초야

내 젓가락 나무접시 구갱갱

개구리 개굴천 방죽 안에

왕개굴 왕개굴을 찾으려면

양팔을 뜩뜩 걷고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

개고리 개골천 방죽 안에

왕개골 왕개골을 찾으려면

양팔을 뜩뜩 걷고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

어엉 어엉 낭 어엉 어라디야

삼대독자 외아들 병이 날까 수심이다

3. 이박 저박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이박 저박 곤지박 하늘에 올라

조롱박 다 따먹은 난두 박

처마 끝에 대롱박 꼬부랑 막대 탁 치니

꼬부랑 꼬부랑 꼬부랑깽

4. 달두 달두 밝다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달두 달두 밝다 명 달두 밝다 남호장 저고리

어화둥 백항라 저고리 어화둥

5. 동아따기 노래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동아 사러왔다 씨 사러갔다

동아 사러갔다 인제 사 가지고 왔다

동아 사러왔다 밭에 갈았다

동아 사러왔다 씨가 트인다

동아 사러왔다 꽃이 맺었다

동아 사러왔다 열매가 달렸다

동아 사러왔다 인제 익어간다

동아 사러왔다 인제 익었다

동아 사러왔다 익은 거 따가거라 툭툭

6. 기와 밟기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어디골 기완가 장자골 기와지

몇닷냥 주었나 석닷냥 주었지

어디골 기완가 전라도 기와지

몇닷냥 주었나 열닷냥 주었지

어디골 기완가 경상도 기와지

몇닷냥 주었나 스무냥 주었지

어디골 기완가 함경도 기와지

몇닷냥 주었나 서른냥 주었지

어디골 기완가 충청도 기와지

몇닷냥 주었나 마흔냥 주었지

어디골 기완가 평안도 기와지

몇닷냥 주었나 시흔냥 주었지

어디골 기완가 경기도 기와지

몇닷냥 주었나 예순냥 주었지

어디골 기완가 강원도 기와지

몇닷냥 주었나 마흔냥 주었지

7. 개구리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개굴 개굴 개구리 너의 집이 어디냐

미나리 밭이 내 집이다

8.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천사 만사 다만사

조리김치 장독간 총채비 파리딱

한다리 두다리 세 다리 인사만사 주머니끈

칠팔월에 무사리 동지섣달 대사리

한 다리 두 다리 세 다리 너희 삼촌 어디 갔니

자전거를 고치러 오꽁조꽁 부지깽

9. 널뛰기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쿵더쿵쿵더쿵 널뛰는데 싸래기

받아서 닭 주고

왕겨를 받아서 개주고

종드레기 옆에 차고 하늘에 별 따러가자

10. 할머니의 강아지

(작사/양희성, 작곡/김남산, 편곡/이상균)

내 이름은 강아지 내 이름은 강아지

할머니의 강아지 할머니의 강아지

외갓집에 가면은 외갓집에 가면은

내 이름은 강아지 내 이름은 강아지

사랑스런 강아지야 어서 오너라

쓰다듬고 안아주시는 나는 나는 강아지

앞마당의 강아지 앞마당의 강아지

할머니의 강아지 할머니의 강아지

아이 아이 이상타 할머니는 이상타

강아지 밖에 모르시나

11. 둥개둥개 둥개야 (1)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둥개둥개 둥개야 두둥둥개 둥개야

날아가는 학선아 구름 밑에 신선아

얼음 밑에 수달피 썩은 나무에 부엉이

둥개둥개 둥개야 두둥둥개 둥개야

12. 둥개둥개 둥개야 (2)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둥개둥개 둥개야 아이 잘한다

둥개둥개 둥개야 두둥실 둥개 둥개야

둥개둥개 둥개야

13. 월워리청청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월워리청청 월워리청청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월워리청청

저 달 속에 계수나무 월워리청청

월워리청청 월워리청청

옥토끼로 찍어내어 월워리청청

초가삼간 집을 지어 월워리청청

월워리청청 월워리청청

우리부모 모셔다가 월워리청청

천년만년 살고 지고 월워리청청

14. 꼬방꼬방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꼬방꼬방 장 꼬방에 모래알로 밥을 짓고

꽃잎 따다 전 부치고 풀잎 따서 국 끓이자

15. 대문놀이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동대문을 들어가

문지기 문지기 문열아라 열쇠 없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서대문을 들어가

문지기 문지기 문열아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남대문을 들어가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북대문을 들어가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덜컹덜컹 열렸다

16. 비자나무 (전래동요, 편국/이상균)

물팍 밑에다 골무 잃고서 골무 찾기가 난감하도다

비어리어리 비어리어리 비자나무야 비자나무야

비자나무에 열이 걸려 앉네

머리낭자에 바늘 잃고서 바늘 찾기가 난감하도다

비어리어리 비어리어리 비자나무야 비자나무야

비자나무에 열이 걸려 앉네

삐비 밭에다 신짝 잃고서 신짝 찾기가 난감하도다

비어리어리 비어리어리 비자나무야 비자나무야

비자나무에 열이 걸려 앉네

17. 세상 달궁 (전래가사, 작곡/이동재, 편곡/이상균)

달궁 달궁 세상 달궁

서울 길로 가다가 밤 한 되를 주워서

살강 밑에 묻었더니

달궁 달궁 세상 달궁

머리 감은 생쥐 들락날락 다 까먹고

겨우 밤 한 톨 남겼는데

달궁 달궁 세상 달궁

가마솥에 삶을까 옹솥에다 삶을까

가마솥에 삶아서

달궁 달궁 세상 달궁

머리 감은 생쥐 대깨칼로 벗겨서

너하고 나하고 둘이 먹자

달궁 달궁 세상 달궁

18. 참새노래

(작곡/이성천, 편곡/이상균)

참새야 참새야 너 어디 갔니

순희네 처마에 알 낳러간다

참새야 참새야 너 어디 갔니

귀여운 아기에 밥 주러간다

참새야 참새야 너 어디 갔니

○○네 처마에 알 나러간다

참새야 참새야 너 어디 갔니

귀여운 아기에 밥 주러간다

19. 실구대소리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실구대 실구대 실구대 틀이 늘어가네

앞뜰에 일 나간 엄마 빨리 돌아오소

엄마 빨리 돌아오소

꼬구대 꼬구대 꼬구대 틀이 늘어가네

앞뜰에 일 나간 아빠 빨리 돌아오소

아빠 빨리 돌아오소

절이세 절이세 배추김치 절이세 앞뜰에 일나간

아빠 엄마 돌아오소 아빠 엄마 돌아오소

20. 매롱이 소리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매롱매롱 맴매롱 순달래 모실래

네가 어디서 자랐노 저 산중에 자고 났네

산중에는 골도 깊다 바다에는 물도 많다

산중에는 나무도 많다 강변에는 돌도 많다

매롱매롱 맴매롱 매롱매롱 맴매롱

21. 청어 엮자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청 청 청어 엮자 위도군산 청어 엮자

풀자 풀자 청어 풀자 위도군사 청어 풀자

풀자 풀자 청어 풀자 위도군산 청어 풀자

청 청 청어 엮자 위도군산 청어 엮자

풀자 풀자 청어 풀자 위도군사 청어 풀자

풀자 풀자 청어 풀자 위도군산 청어 풀자

22. 허제비 (작곡/김석곤, 편곡/이상균)

논두렁에 허제비는 하하 하하 우습다

솜옷에 외투에다 겨울모자 써구나

따가운 뙤약볕에 더운 줄도 모르고

하루종일 서있는 꼴 하하 하하 우습다

논두렁에 허제비는 하하 하하 우습다

참새들이 하루종일 머리 위에 앉아서

허제비는 바보라고 흉보는 줄 모르고

하루종일 서있는 꼴 하하 하하 우습다

23. 보물찾기

(작사/김교현, 작곡/신상춘, 편곡/이상균)

돌 밑에 꼭꼭꼭 숨어있을까

그래그래 거기야 잘 찾아보렴

풀잎 속에 살짝 숨어있을까

그래그래 거기야 잘 찾아보렴

고걸 고걸 모르다니 바로 그 옆에

그래그래 거기야 바로 그 옆에

나무 위에 다람쥐가 안달이 났네

바위 뒤에 남몰래 숨어있을까

그래그래 거기야 잘 찾아보렴

풀잎 속에 콜콜 잠들었을까

그래그래 거기야 잘 찾아보렴

요걸 요걸 못찾다니 정말 바보야

그래그래 거기야 바로 그 옆에

지나가는 신바람이 우성 재끼네

하하 하하하

24. 나물노래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꼬불꼬불 고사리 이산 저산 넘나물

가자가자 갓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말랑마랑 말랭이 잡아뜯어 꽃다지

배가 아파 배나무 따끔따끔 가시나무

바귀 바귀 씀바귀 매끈매끈 기름나무

25. 뒷산에 올라 (작곡/황병훈, 편곡/이상균)

뒷산에 올라가 꽃송이를 땄어요

빨간꽃 노란꽃 꽃송이를 땄어요

송이송이 엮어서 목걸이를 만들어

살며시 목에다 걸어봤어요

뒷산에 올라가 꽃송이를 땄어요

풀 잎사귀 나무열매 함께 땄어요

하나씩 하나씩 엮어서 꽃왕관 만들어

살며시 머리에 써봤어요

26. 새노래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후여 딱딱 새야 꼬두박 딱딱 새야

우리 논에 앉지마고 남의 논에 다 가거라

27. 금다래꿍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보고 지고 보고 지고

이 옥녀 아가씨가 보고 지고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못잊겠네 못잊겠네

금다래 도련님은 못잊겠네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천지만물 생긴 후에

부모 밖에 또 있나요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부모은공 모르면은

금수엔들 비길소냐

28. 색시풀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신랑님이 오신다 색시님도 오신다

신랑방에 불켜고 색시방에 불켜라

신랑님이 오신다 색시님도 오신다

신랑방에 불켜고 색시방에 불켜라

29. 강강술래(창작)

(작곡/오세균, 편곡/이상균)

송이송이 피어나는 고향진달래

손을 잡고 한번 돌면 둥근 달인데

타는 정 가슴에 안고 강강수월래

열두폭 치마가 나래지는 나미라서

달 속으로 달 속으로 강강수월래

30. 불무불무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불무불무 불무불무야

서울 갔다가 오다가 닭을 한 마리 잡아다가

지지고 볶으고 지도하고 너도 먹고 나도 먹고

불무불무 어이여차 불무

당기어라 불무 불무질을 잘하면 공부도 잘하지요

불무불무

31. 방아타령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어기어차 방아야 어기어차 방아야

잘도 찧는다 어기어차 방아야

강태공이 조작방아로 찧어라

쿵쿵 찧어라 잘도 찧는다

빙글빙글 도는 방아는 연자방아로다

쿵쿵 찧어라

32. 고시라 끊자 (전래동요, 편곡/이상균)

끊자 끊자 고사리대사리 끊자

유자 꽁꽁 재미가 난다 아장장장 벌리어

끊자 끊자 고사리대사리 끊자

고시라 꺾어 바구니 담고 아 산이나 넘자

끊자 끊자 고사리대사리 끊자

송쿠꺾어 웃짐였고 대산이나 넘자

끊자 끊자 고사리대사리 끊자

앞동산 고사리 끊꺼다가 우리아빠 반찬 하세

끊자 끊자 고사리대사리 끊자

CD2 : 제 13회 정기연주회 실황 <연성의 메아리> + 안산시립국악단 연주곡집 Vol. 5 관현악에 의한 한국민요곡집 <청산유수>

관현악에 의한 판소리

1. 춘향가 중 '적성가' (편곡/이상균 창/박은경)

적성가 대목은 춘향가의 초입부에 해당한다. 이도령이 광한루에서 춘향을 보고 반하게 되는 대목으로 진양조장단으로 되어 있다. 중중모리 휘중중모리 장단으로 끝을 맺는 곡으로 춘향가 중 눈대목이라 할 수 있다. 판소리에서는 사실에 따라 조와 장단을 적절하게 바꾸어 이면을 살려내는 특징이 있는데 이 곡에서 그 특징이 아주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관현악에 의한 민요

2. 경기'산타령' (편곡/이상균 창/함영선)

산타령은 부르는 지역에 따라 경기타령과 서도산타령으로 나뉘어진다. 여러 사람이 춤사위와 함께 제창하는 노래로 입창 또는 선소리라고도 한다. 경기 산타령은 놀량으로 시작하여 앞산타령, 뒷산타령, 자진타령, 개구리타령을 부르고 도화타령, 사설방타령, 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경복궁타령, 양산도까지를 이어서 부르기도 한다. 산타령 장단은 일반적인 민요 장단과는 아주 많이 다르다. 느린굿거리 장단으로 시작되지만 굿거리 장단의 리듬이 시설에 따라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자진산타령에서도 자진모리 장단 패턴이 사설에 따라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관현악에 의한 한국민요곡

3. 한오백년

4. 강원도 아리랑

5. 천안삼거리

6. 박연폭포

7. 양산도

8. 밀양아리랑

9. 군밤타령

10. 장기타령

11. 경복궁타령

12. 산염불

13. 자진난봉가

14. 사설난봉가

15. 성주풀이

16. 동백꽃타령

17. 진도아리랑

CD3 : 제 16회 정기연주회 실황 <현악협주곡의 밤>

1. 관현악 '아리랑' (작곡/최성환 편곡/이인원)

아리랑은 그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로 인해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져 있다. 관현악 아리랑은 전국적으로 불려지는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것이다. 전주에는 주제를 느끼게 하는 조용하고 짧은 해금과 가야금의 대화가 있고 소금의 독주에 이어 첫째 주제가 해금으로 서정적으로 연주된다. 아리랑의 음조가 어딘가 슬픈 인상을 느끼게 하는 것은 사람들 생활 속에 있는 애달픔이 배경예 있기 때문인데 비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 속에는 사람들의 삶적 지향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잘 표현되어 있다. 둘째 주제는 아리랑 원곡의 리듬인 ‘중모리’ 장단 분위기가 관현악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아리랑 원곡은 3/4박자로 쓰여 있는데, 그것은 서양음악의 3/4박자와 달리 4소절이 중모리의 한 장단이 되고 9박자에만 강조가 붙은 것이 특징이다. 셋째 주제는 조가 바뀌어 현악기로써 우리 민족의 낙천적인 총명한 민족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소금 독주부터는 원래의 조로 바뀌어 수난 시대를 느끼게 하는 선율이 애절히 연주된다. 마지막 부분은 우리 민족의 영광의 미래를 표현하듯 서정적이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리듬으로 마무리한다. 관현악 아리랑은 1976년 작곡되어 1978년 도쿄 교향악단의 연주로 일본 초연 후 일본에서는 꽤 알려진 곡이며 199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된 적도 있다.

2. 거문고 산조 협주곡 '신쾌동류' (거문고/강덕수 편곡/김영재)

거문고 산조는 20세기 초 거문고 연주가인 백낙준에 의하여 처음 연주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초기에는 높은 신분의 사람들이 즐기던 거문고를 가지고, 민속악인 산조를 연주한다고 하여 비판을 받기도 하였으나 그 음악의 뛰어남으로 인하여 점차적으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현재 전하고 있는 거문고 산조에는 신쾌동류, 한갑득류, 김윤덕류 등이 있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의 장단 구성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신쾌동류의 음악적 특징은 저성의 구분이 정확하며 많은 공력을 요구하는 가락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성음이 남성적이며 웅건하고, 전체적인 가락 구성은 경(經), 중(重)에 치우침이 없는 가락의 조화에 묘미가 있다.

3. 해금 협주곡 '공수받이' (해금/조주희 작곡/김영재)

경기 무속음악을 주제로 한 해금 협주곡으로서 해금의 가냘픈 음색과 관현악의 웅장함, 느리고 빠른 장단의 조화가 절묘하게 이루어져 있다. 무당에게 신이 내려 무당이 신의 말을 대신하는 상황을 공수를 받는다고 하며 이때 무당은 인간이 아니라 무아의 경지에서 신으로 전환하여 신의 의사나 죽은 사람의 의사를 말하게 된다. 서울굿 열두거리 무가에 보이는 가망공수, 선마누라공수, 만령공수 등의 내용과 해금의 무가적 선율이 관현악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CD4 : 제 16회 정기연주회 실황 <현악협주곡의 밤>

1. 25현 가야금 협주곡 '소나무' (가야금/문양숙 작곡/미키 미노루 편곡/백대웅)

이 곡은 1969년 일본의 심각한 공해문제로 죽어가는 소나무를 지키자는 뜻을 음악에 담아 작품화됐다. 이 곡을 처음 일본에서 초연한 일본악기 앙상블의 명칭이 ‘소나무’였기에 제목 역시 ‘소나무 협주곡’이다. 소나무의 영혼을 담은 주제 선율이 반복되며 듣는 이로 하여 절로 작곡자의 의도에 합의하게 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원래 연주 형태는 13현 고토 2대, 17현 고토 1대, 샤쿠하치와 샤미센의 반주에 20현 고토가 협연을 하는 것이다. 이 곡을 국악관현악단 편성으로 하여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 반주에 일본의 미야고시 케이코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요즘은 25현 개량 가야금으로 연주되고 있다.

2. Violin 협주곡 '만남과 추상' 바이올린/최민재 작곡/조석연<초연> )

조석연의 초연작으로 작곡가는 곡 해석을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이 작품을 구상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것은 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과의 어울림이었다. 우리의 전통 음계로만 이 작품 안에서 바이올린을 표현했다면 그것은 단지 바이올린의 색깔만을 빌려온 것이기에 온전한 한 악기로써의 가치가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같은 음계 안에서 어울림을 시도하기로 하였으나 때로는 상반되고 자유로운 각각의 음계들을 사용하여 서로의 개성이 최대한 표현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의 온전한 만남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3. 얼후 협주곡 '향' (얼후/리부화 작곡/박범훈)

얼후(二胡:Erhu)는 중국 악기중 대표적인 현악기이다. 소리가 맑고 악기 개량이 잘되어 있어 중국을 비롯하여 동양음악의 멋을 모두 표현해낼 수 있는 독특한 악기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얼후 협조곡 香은 지난 1991년 12월 17일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한, 중, 일 민족음악회에서 초연되었다. 곡의 내용은 작곡가가 좋아하는 5음계의 테마선율에 아름다운 얼후 소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곡은 중국 대륙으로부터 불어오는 한민족의 향기를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까지 실어보내고자 하는 작곡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멀리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원한 한민족 정신의 ‘향’(香),그 흥과 신명의 향이 묻어나는 곡이다.

4. 앵콜 '남도아리랑'중 (작곡/백대웅)

CD5 : 제 19회 정기연주회 실황 <관악협주곡의 밤>

1. 관현악 '아리랑' (작곡/최성환, 연주/안산시립국악단)

아리랑은 그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로 인해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져 있다. 관현악 아리랑은 전국적으로 불려지는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것이다. 전주에는 주제를 느끼게 하는 조용하고 짧은 해금과 가야금의 대화가 있고 소금의 독주에 이어 첫째 주제가 해금으로 서정적으로 연주된다. 아리랑의 음조가 어딘가 슬픈 인상을 느끼게 하는 것은 사람들 생활 속에 있는 애달픔이 배경이 있기 때문인데 비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 속에는 사람들의 삶적 지향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잘 표현되어 있다. 둘째 주제는 아리랑 원곡의 리듬인 ‘중모리’ 장단 분위기가 관현악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아리랑 원곡은 3/4박자로 쓰여 있는데, 그것은 서양음악의 3/4박자와 달리 4소절이 중모리의 한 장단이 되고 9박자에만 강조가 붙은 것이 특징이다. 셋째 주제는 조가 바뀌어 현악기로써 우리 민족의 낙천적인 총명한 민족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소금 독주부터는 원래의 조로 바뀌어 수난 시대를 느끼게 하는 선율이 애절히 연주된다. 마지막 부분은 우리 민족의 영광의 미래를 표현하듯 서정적이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리듬으로 마무리한다. 관현악 아리랑은 1976년 작곡되어 1978년 도쿄 교향악단의 연주로 일본 초연후 일본에서는 꽤 알려진 곡이며 199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된 바 있다.

2. 대금 협주곡 '대바람소리' (작곡/이상규, 대금/김진이-안산시립국악단수석)

1978년 대한민국음악제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신석정의 시 “대바람소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곡된 곡으로 대금이 가진 독특한 맛과 즉흥성을 살려 나타내고 있다. 자연섭리에 순응하고 해탈한 장자풍의 정취를 노래한 신석정 시인의 “대바람소리” 시정을 현의 느린 도입으로 대금의 깨끗한 선비적 가락으로 첫 Cadenza가 이루어지고, 관현악의 극히 섬세하고 정중한 대응으로 점차 빠른 속도 변화에 가락적 리듬이 고조되며, 독주와 관현악의 어울림이 의지적이고 저력을 내포한 마지막 Cadenza를 유도하는 3단락을 가진 단악장 협주곡이다.

대바람소리 들리더니 소소(蕭蕭)한 대바람소리 창을 흔들더니 소설(小雪) 지낸 하늘은 눈 머금은 구름이 가고 오는지....(詩 신석정)

3. 단소 협주곡 '초소의 봄' (작곡/박위철, 단소/이용구-국립국악관현악단수석)

이 곡은 1965년에 원래 단소 독주곡으로 작곡된 작품인데, 단소와 가야금 2중주곡으로 편곡되었다가 다시 1980년에 주선율과 그 음악적 특징을 가야금의 연주에 맞게 개편하여 가야금 독주곡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곡이다. 도입 부분은 북한의 전형적인 단소 독주곡과 같이 느리고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하며, 휘모리장단에서 굿거리장단 다시 휘모리장단으로 산뜻하게 곡을 마무리 짓는다. 특히 휘모리장단 부분에서는 남도 계면조의 농음법과 서양음악의 겹혀쓰기 주법이 활용된다. 전체적으로 전통음악의 섬세하고 미분음적인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빠르고 다양한 기교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작곡된 비교적 종합적이고 고난도의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북한의 개량단소가 아닌 이용구가 개량한 ‘단소九’로 직접 연주한다.

4. 플룻 협주곡 '플룻독주와 국악합주를 위한 무용환상곡'

(작곡/김희조, 플롯/이소영-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수석)

단조풍의 조용한 플롯 독주로 시작되고, 현악기의 리듬을 깔고 주제가 다시 반복된 후 관현악의 총주에 이어 플롯이 민요풍의 가락을 관현악과 주고 받으면서 무곡풍의 가락으로 발전하면서 흥을 고조시킨다. 이어 피리와의 2중주에서 대화를 나누며 관현악으로 이어졌다가 기교적인 카덴짜로 연결된다. 이어 관현악은 피리가 주선율을 연주하며 다소 격렬하게 발전되어 곡을 마친다. 단순히 5음음계에만 머물지 않으면서도 한국적인 리듬과 정서를 엮어내고 있다.

5. 장새납 협주곡 '봄' (작곡/김대성, 장새납/최영덕-금강산가무단수석)

이 곡은 만남과 희망이 주제이다. 남쪽의 악기와 북쪽의 악기와의 만남, ‘2001년 이산 가족의 상봉 장면’을 생각하며 만들어진 곡이다. 이 곡을 통해 작곡자는 그들의 분노와 고통을 표현하였고 다음으로 그들의 고향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표현하였다. 마지막 빠른 부분에서는 ‘만남’에 대한 그들의 의지와 힘을 웅장하게 표현했다. 특히 중간의 느린 부분에서는 서도민요의 음계를 사용하여 그들의 향수에 더 접근하고자 했다.

6. 디즈 협주곡 '파미르 고원의 수상곡'

(작곡/조제군 趙第軍, 디즈/장빈 張斌-중국중앙민족악단 1급연주자)

<파미르 고원의 수상곡>은 중국 신강 타지크족의 음악 소재를 주제로 하였으며, 중국 신강 파미르 고원의 광활한 초원, 그리고 광대한 사막과 실원의 장대함과 풍요롭고 아름다운 조국을 노래하였다. 악곡의 리듬 변화가 많고 4/4/, 5/8, 6/8, 2/2의 박자가 상호 교체되며, 또한 선율이 아름답고 리듬이 뚜렷하다.

CD6 : 제 22회 정기연주회 실황 <성악협주곡의 밤>

1. 관현악 아리랑 (작곡/최성환, 편곡/이인원)

셋째 주제는 조가 바뀌어 현악기로써 우리 민족의 낙천적인 총명한 민족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소금 독주부터는 원래의 조로 바뀌어 수난 시대를 느끼게 하는 선율이 애절히 연주된다. 마지막 부분은 우리 민족의 영광의 미래를 표현하듯 서정적이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리듬으로 마무리한다. 관현악 아리랑은 1976년 작곡되어 1978년 도쿄 교향악단의 연주로 일본 초연후 일본에서는 꽤 알려진 곡이며 199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된 바 있다.

2. 창과 관현악 심청가 중 '범피중류' (소리/박은경 편곡/최지혜)

‘범피중류’란 ‘저 물 한가운데 떠있다’라는 뜻이다.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범피중류 대목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고 자신의 몸을 공양미 삼백 석과 바꾼 심청이를 선원들이 배에 싣고 인당수로 떠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곧 용왕에게 바칠 제물이 되기 위해 망망대해로 향하는 심청을 실은 배가 지나가는 풍경을 중국의 여러 유명한 지명과 문인들의 작품에 나오는 시 구절을 인용하면서, 심청의 가련한 처지를 유창하게 묘사하고 있다. 관현악과 함께 연주되는 소라(창:唱)는 평조, 우조의 장엄한 소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심청이가 물에 빠지는 부분은 계면조로 구성되어 청중에게 슬픈 느낌을 준다.

3. 한국민요 '한'(恨) (작곡/박범훈, 경기소리/김영임)

한(恨)은 강원도 아리랑, 한오백년, 정선아리랑 등의 민요를 주제로 작곡된 것으로 본래 한, 중, 일 3국이 연주하도록 되어있는 것을 국악기로 연주할 수 있도록 재편곡한 것이다. 메나리 가락의 한스러움과 멋을 김영임의 창과 함께 웅장한 관현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4. 중국성악 '시차이'(戱彩) (작곡/리우웬진, 중국성악/왕야나, 징후/짜오우 위)

중국 전통 희극은 화려하고 다채롭다. ‘시차이’는 바로 경극의 전통음악 재료에 근거하여 발전하고 창작한 작품이다. 음악은 농후한 경극 음악의 풍체와 동방의 독특한 선율을 지니고 있다. 경극 음악 중 징후(京胡)는 악대 반주에서 가락을 받쳐주는 중요한 연주악기다. ‘시차이’에서는 징후의 밝고 아름다운 음색과 힘 있는 리듬 및 활력 있는 연주의 기교를 충분히 표현하였다.

작곡가는 작품의 후반부에서 경극의 대가로 불리는 ‘메이란 후망’이 ‘패왕별희’에서 부르던 전통가락 ‘닌빵즈’를 채용함으로써 경극 음악의 배력을 돋보이도록 하였고, 반주는 악대와 성악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차이’는 고도의 서정성과 강렬한 극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5. 일본성악 '에사시오이와께'(江差追分) (편곡/김대성, 일본성악/사사끼 리에)

6. '소란부시', '하나사까온도' (花笠音頭)

(편곡/김대성, 일본성악/사사끼 리에, 일본 북 반주/니시까와히로미쯔, 아라이 후미꼬)

에사시오이와께(江差追分)는 북해도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松前追分, 北海道追分이라고도 불린다. 江差追分는 현재 북해도 민요라기 보다는 일본의 대표적 민요로 불린다. 노래 전체적으로 프리템프로 진행되지만 전창(前唱), 후창(後唱)은 본창(本唱)에 비하면 박절(拍節)적이다. 반주는 사꾸하찌로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오늘은 최초로 국악관현악으로 江差追分를 협연한다. 소란부시는 북해도 서북부 연해(沿海)에서 청어잡이를 할 때 부르는 작업가. 하나사까온도(花笠音頭)는 야마가따현의 신민요이다. 야마가따시에서 8월 6일-8일에 개최되는 화립제(花笠祭)에서 화립(花笠)을 손에 든 춤꾼이 시내를 춤추며 돌아다닐 때 연주되어지는 춤곡이다.

7.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피가로의 아리아

-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편곡/박위철, 바리톤/서정학)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둘 다 프랑스의 극작가인 보마르셰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피가로의 결혼”의 앞선 이야기로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피가로가 기타를 어깨에 메고 나타나 득의에 차서 흥겹게 부르는 카바티나(단순한 형식의 독창곡)는 아주 유명하다. “나는 이 거리에서 제일가는 이발사. 어디 그뿐인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피가로, 피가로하고 나를 찾으니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라네...”하며 자신의 자랑을 하며 잘난 척을 맘껏 뽐내며 부르는 노래이다.

8. 마이웨이 (My Way) (편곡/박위철, 바리톤/서정학)

흔히 우리가 ‘My Way'라고 알고 있는 노래를 처음 부른 사람은 프랑스의 가수 끌로드 프랑소와(Claude Francois)이다. 1967년 그가 Comme d'habitude란 곡명으로 발표한 곡을 폴 앵커가 가사를 새로 만들어 My way라는 제목으로 프랑크 시나트라가 1969년 리메이크하여 발표한 것이다. 원제는 ’여느 때처럼 습관처럼‘이라는 뜻이며, 후에 <My Way>라는 영어 제목이 더 유명해졌다. <My Way>는 한 남자가 자신만의 주체성을 가지고, 어려움과 후회도 있었지만 당당하게 자기 방식대로 자신의 길을 멋지게 걸어왔으며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D7 : 뮤지컬 꼭두별초

1. 오프닝

2. 눈물을 저어

지두덩 기어라 지두덩 기여라

지두덩 기이 덩기 덩기어라

어혀여 디여차 어혀여 디이어차

꿈길을 만날까 꽃길을 만날까 어여차

어혀여디여차 어허여디이여차

눈물을 저어 물길을 저어 세월을 저어

어혀여디여차 어혀여디이여차

이물길 넘어 저길 넘어 눈물길 넘어

지두덩 기어라 지두덩 기여라

지두 덩기이 덩기 덩기어라

어혀여 디여차 이히여 디이여차

에헤이 여어라 으흐이요 어여차

굿마루 닿네 굿마루 닿아

지존농 치러어 굿마루 닿아

주인네 아줌마 기분이 좋아

술동이 이고서 뱃머리 나왔네

에헤이여 으흐이여 에헤이어라 에헤이여라

어흐으흐여 에헤이여 으흐 이여

에헤이여라 에헤이여라 어흐 으흐여

지두덩 기어라 지두덩 기여라

지두덩 기이 덩기 덩기어라

지두덩 기어라 지두덩 기여라

지두덩기 덩기 덩기어라

지두덩기 덩기 지두덩기 덩기 지두더덩 지두덩기

지두덩기 덩기야 지두덩기 덩기야 지두덩기여라

3. 놀아보자 이세상

방앗간 방앗과부 저자에 나갔더니

엉덩짝이 근질근질 떡방아나 찧어볼까

이리실룩 저리실룩 바람이 사알랑

사내놈들 눈깔은 피르르르르 군침만 꿀꺽

꿀떡 꿀떡 꿀떡새 굴뚝잡고 떡방아

홀아비좆 홀아비좆 밤새찾는 과부새

엉덩짝만 실룩하면 엉덩짝만 실룩하면

아흐아흐 아흑새

사소사소 인생지사 파소파소 희노애락

웃음 한냥에 눈물은 두냥

다 사가소 다 사가소 모두다 퍼가소

이 재주가 뉘 재주냐 미꽹잉의 재주란다

우물가서 목적시며 처자꾀는 재주란다

이 재주가 뉘 재주냐 오돌이의 재주란다

비틀비틀 줄판인생 곧게서는 재주란다

사소사소 인생지사 파소파소 희노애락

웃음 한냥에 눈물은 두냥

다 사가소 다 사가소 모두다 퍼가소

이 재주가 뉘 재주냐 탄실이의 재주란다

풀이죽은 할애비도 벌턱 세우는 재주란다

사소사소 인생지사 파소파소 희노애락

웃음 한냥에 눈물은 두냥

다 사가소 다 사가소 모두다 퍼가소

다 사가소 다 사가소

모두다 퍼가 모두다 퍼가 모두다 퍼가소

4. 문요어

달빛에 몸을 사린 칼날처럼

어둠을 뚫고 가는 칼끝처럼

날아간다 날아오른다 피를 향해 날아든다

피를 향해 모두 날아가는 새

날아오른다 날아오른다 피를 향해 날아오른다

고통의 칼 원한의 칼 증오의 칼 날아오른다

분노를 식히거라

행여 원한을 갖지 마라 함부로 칼을 잡지 마라

싸움은 우리에게 맡기거라

분노를 이길 칼은 없소 증오를 달랠 칼도 없소

들끓는 피로는 이길 수 없소

이유 없이 우는 칼이 있소

모두가 칼로 울진 않지 피로써 멈춰질 나의 눈물

이길 수 없어 칼로써 멈춰질 나의 눈물

아 돌아가 돌아가시오

달빛에 몸을 사린 칼날처럼

어둠을 뚫고 가는 칼끝처럼

날아간다 날아오른다 피를 향해 날아든다

피를 향해 모두 날아가는 새

내겐 모두 피를 향해 날아가는 새

5. 솟대가 없다

무얼 향해 날았더냐 그밤을 더런 불빛 지켰구나 그 밤을

부나방이다 부나방이야 불을 좇다 불에 탄다 부나방

무얼 향해 짖었더냐 그 밤을

더런 세월 지켰구나 그 밤을

부끄런 개다 부끄러운 개야 짖으라면 짖었던 흉한 개

내 나무는 썩고 썩어 내가 가는 이 길이 바른길인지

길을 가르쳐 줄 솟대 위의 기러기는 날아가 버리고

어찌할까 갈 길이 없네

부끄러운 새벽 앞에 어이 짖을까

걸어온 길이 부끄럽다 어찌할까 어찌할까 부끄러워 어이해

내 나무는 썩고 썩어 내가 가는 이길이 바른길인지

길을 가르쳐줄 솟대위의 기러기는 날아가 버리고

어찌할까 갈길이 없네 어찌할까 솟대가 없네

6. 부엌칼이 말이야

이놈의 부엌칼이 말이야

인년에 인월에 인일에 인시에 때를 맞춰 뽑은 칼이야

할망이랑 합방하여 뽑은 칼이지

쇳물에 오줌 갈겨 뽑은 칼이야

웬만한 보검보다 더한 칼이지

하나 사 하나 사 목을 따 목을 따

하나사면 이게 덤이요

이놈이 부엌칼이 말이야

무나 배추나 오이나 호박에 그냥 쓰는 칼이 아니야

한번 빼면 피를 보고 마는 칼이지

오낭개의 미친 목을 따는 칼이야

웬만한 진검보다 더한 칼이지

자식새끼 피로 만든 칼 알건 모두 다 아는 칼

손에 쥐면 미쳐 뛰는 칼 웬만한 비수보다 더한 칼이지

하나 사 하나 사 목을 따 목을 따

핏맛 봐야 춤을 추는 칼 한번 빼면 피를 보는 칼

7. 칼이 되어 탈이 되어

칼 끝에 꽃이 피네 핏빛의 꽃이 피네

어여쁘지 않네 향기롭지 않네

탈속에 꽃이 지네 잿빛의 꽃이 있네

보기싫은 얼굴 쓸모없는 얼굴

꽃이 피네 꽃이 지네 피를 먹고 재를 먹고

미친 듯이 아린 듯이

흐드러지네 쓰러져가네

눈물을 머금고 눈물을 감추며

칼이되어 탈이 되어 가네

내 눈물로 피는 꽃

꽃이 피네 꽃이 지네 피를 먹고 재를 먹고

미친 듯이 아린 듯이

흐드러지네 쓰러져가네

눈물을 머금고 눈물을 감추며

칼이 되어 탈이 되어 가네

내 눈물로 피는 꽃

8. 미친바람에도 우레비에도

에헤여 에헤여 에헤여 어기여차

간다 간다 남으로 간다

바다안개 헤쳐 남으로 남으로

된바람을 등에 지고 간다 남으로

간다 간다 남으로 간다

에헤여 에헤여 에헤여 어기여차

에헤여 에헤여 에헤여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차피 티끌 어차피 잡풀

어차피 우리는 버려진 인생

어차피 죽음 어차피 몰락

우린 어차피 가야만하네

어차피 죽으 사라져 갈 것

어차피 우린 버려진 인생

어차피 어디든 무덤이 되겠지

길 위에 무덤 산속에 무덤

물속에 돌 위에 이 하늘 아래가 다 무덤

무덤 딛고 가자 무덤 밟고 가자

길위에 무덤 산속에 무덤

물속에 무덤 돌위의 무덤

하늘 아래가 다 무덤

9. 격구놀이

10. 눈물의 먼 길

돌아올 그날 무얼 찾아오나 돌아올 그때 무얼 보고 찾나

구름은 안돼 흘러가 버리니 들꽃도 안돼 이네 져버리니

이제는 이제는

뒤돌아보지만 눈물에 가리네 죽고도 싶지만 행여 돌아올까

안녕 안녕 내 추억 뒤돌아보아도 안녕

뒤돌아보지만 눈물에 가리네 죽고도 싶지만 행여 돌아올까

안녕 안녕 내 추억 뒤돌아보아도 안녕

11. 척척척

쉬이세상 헤쳐나가려면 골통 그리 돌릴 필요 없지

하기 싫은일이 있다 해도 하는 척만 하면돼지

밤새 꿀젖 빨고 마누라 앞선 아닌 척

끗발 좋은 노름판 주머니 털며 잃은 척

방아꾼 방아덕에 올라서서 아픈 척

하루 멀다 빚쟁이 따돌리며 개털인척

척척척 열심인 척 용쓰는 척 척척척죽을힘을 다하는 척

척척척 하기 싫은 일 있어도 척척척 하는 척만 하면 되지

짱돌을 던지라면 (돌만 빼고 던지는 척)

죽창을 휘둘러라 (새후 치며 용맹한 척)

화살을 꽂으라면 (빈활 들고 쏘고난 척)

가는 길 하 멀다 절뚝발이 아픈 척

척척척 열심인 척 용쓰는 척

척척척 죽을 힘을 다하는 척

척척척 하기 싫은 일 있어도

척척척 하는 척 만 하면 되지

하는 척 열심인 척 용쓰는 척 열심인 척 죽을힘을 다하는 척

용쓰는 척 하기 싫은 일 있어도 하는 척만 하면 되지

하는 척 열심인 척 용쓰는 척 열심인 척 죽을힘을 다하는 척

용쓰는 척 하기 싫은 일 있어도 하는 척만 하면 되지

척척척 척척척

12. 곡도귀 놀음

까막밤 서리 갈밭에 내려 송곳으로 얼어버린 어둑새벽

놈은 항상 안개를 안고 일어선다지

날샐녘까지 쫓아간달 기을즘 그달 등지고

놈은 항상 그림자로 일어선다지

산발머리 뱀이되어 춤을춘다

징그러운 온몸에서 뿔솟는다

지둥치는 걸음마다 불을 뿜는다

오장까지 찢어지는 울음을 운다

곡도귀야 놀아라 곡도귀야 놀아라 무덤위를 춤춰라

곡도귀야 춤을 추어라

울다울다 울다가 지치면 울음속에 독이 맺히지

독을 풀어라 곡도귀야 독을 풀어라 곡도귀야

곡도귀야 놀아라 곡도귀야 놀아라

무덤 위를 춤춰라 곡도귀야 춤을 추어라

곡도귀야 곡도귀야 독을 풀어라

13. 잿더미에 사랑이

숨소리가 들리지 않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까마귀는 무얼 기다리는지 저리 조용히 저리 무섭게

바람에 흩어지겠지 기억도 흩어지겠지

나 홀로 가야할 길이었는데 아무도 숨을 쉬지 않네

바람에 찢겨진 저 얼굴에도 웃음이 있었겠지

새들이 파먹은 저 눈속에도 사랑이 담겨져 있겠지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숨을 셔 이젠 그만둘테니

제발 제발 재가 되진 말아줘

나홀로 가야할 길인데 죽음이 보이는 길이었는데

나의 욕심 때문에 나의 욕심 때문에

벗들이 쓰러져 있네 아무도 숨을 쉬지 않네

14. 솟대를 꼽아보자

귀를 열고 입을 열고 눈을 뜨니 숨통이 터지네

돌덩이로 막혀버린 숨통 하루하루 내려앉은 숨통

징소리에 귀가 열렸소 피리소리에 입이 터였소

북소릴에 눈을 뜨고 주먹 쥐었소 날아가는 돌이 되겠소

숨죽인 파도친다 잠자던 파도인다

갯벌뒹군 태양 다시 떠오른다 아-

들려온다 거친 숨소리 들려온다 살아있다고

길이있다고 소리친다 태양의 눈이 떠오른다

숨통을 막고 있던 돌덩이가 열린다

귀를 열고 들려온다 입을열고 소리친다

눈을뜨니 숨통이 터진다

귀를 열었네 입을 열었네 두눈을 떴네 숨통을 텄네

두눈을 뜨고 두주먹 쥐고 눈을뜨니 길이 보이네

숨통의 썩은 피를 빼내자 아픔을 도려내자

솟대를 꼽자 썩은 피를 빼내자 칼보다 더 날카롭게

가자 가자 함께 가자 빼앗긴 숨을 찾으러 가자

두눈을 뜨고 두주먹 쥐고 솟대를 꼽아보자

15. 별초무

무덤위를 춤춰라 곡도귀야 춤을 추어라

곡도귀야 놀아라 곡도귀야 놀아라

무덤위를 춤춰라 곡도귀야 춤을 추어라

16. 내일의 땅

내일을 위해 딛고 일어나

이 땅이 숨쉬게 딛고 일어나

푸르리라 흥겨워라

내 아들 내 딸들 춤추는 내일

내일을 위해 딛고 일어나

이 땅이 숨쉬게 딛고 일어나

푸르리라 흥겨워라

내 아들 내 딸들 춤추는 내일

오늘을 이긴다 오늘을 이겼다

내일이 열린다 내일을 달린다

마음껏 노래하리 마음껏 웃으리

마음껏 춤추리 마음껏 춤추리

오늘을 이긴다 오늘을 이겼다

내일이 열린다 내일을 달린다

마음껏 노래하리 마음껏 웃으리 마음껏 춤추리

내일에는 이 땅이 숨쉬겠지

내일에는 이 땅이 푸르겠지 내일은 춤추리

CD8 : 제23회 정기연주회 실황

1. 관현악 ‘고별’ (작곡:오 혁)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에서 주최한 「2005 국악작곡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이다.“인간사에 만남이 있다면 이별을 할 때도 있는가 보다. 영원한 만남은 없다고 하니까. 작곡자가 느끼는 ‘고별’에 대한 감정이 음악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작곡자가 느끼는 고별에 대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곡의 느낌을 다소 어둡게 표현하고자 장조 보다는 단조를 사용하였고 박자도 느린 6/8, 빠른 3/4, 빠른 4/4박자로 빠른 템포로 전개하였지만 중간 중간에 대아쟁이나 대피리의 솔로와 합주로 선율을 여유 있게 연주하게 함으로써 곡의 무게를 가볍게 되지 않도록 하였다.또한 곡의 화성에 이어 단순성을 피하고자 변조를 사용했으며 전조는 가능한 온음계적 전조를 큰 틀로 두었다.악기 연주법에 있어서는 변음으로 인한 변조는 북한대피리가 반음키가 있고 해금이 연주하기가 용이할 것 같아 연주하게 하였고 대아쟁도 양손주법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2. 관현악 ‘향(鄕)’ (작곡:오윤일)

鄕은 ...... 故鄕을 그리는 마음에서 작곡한 것으로 원래는 한·중 민족 관현악단을 위한 작품이기도하다.

이 곡의 주제인 몽금포 타령은 황해도 지방의 민요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몽금포의 아름다운 정경과 어부들의 소박한 생태를 표현한 노래로 일명 '장산곶타령'이라고도 한다. 鄕은 이러한 선율을 테마로 아득한 고향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표현했는데, 특히 주선율은 5음 음계로 되어있지만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혼합 편성하고, 서양의 화성과 대위법을 적절히 혼용하여 전통음악의 曲風을 잃지 않도록 주력했다.

3.관현악 ‘모리화’ (작곡:유문금(劉文金) / 편곡:이경섭)

모리화는 쟈스민으로 알려진 꽃이다. 중국의 유명한 민요 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모리화는 양자강을 중심으로 만리장성 주변에 널리 분포되어있는 꽃이다. 강소성과 하북성의 두 지역의 대표적인 민요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이 두 지방의 민요의 선율을 음악의 주제로 삼아 감정의 교차와 표현 등으로 구성한 서정적이고 정교한 곡이다.

이곡은 중국여성의 풍부한 전통미감과 다재다능한 생활풍모를 표현하고 있다.

4. 비파협주곡 ‘고도수상(古道隨想)’

(작곡:쉬쯔준(徐知俊) / 편곡:오 혁 / 비파:청위위(程雨雨)

이곡은 신강 위구르족 음악을 소재로 창작 완성된 곡으로 청춘과 생명을 주제로 표현되었다. 깊이 있고 충만한 관현악을 배경으로 비파독주는 잔잔히 소박한 주제를 연주한다. 단순하고 간단한 선율 뒤에는 만어천언(万語千言)을 숨기고 있는 듯 하며 오랫동안 대대로 서역 사람들이 추구한 옛스런 고풍을 나타내는 듯 하다.

5. ‘안산환상곡’ <초연>

(위촉 작곡:박범훈 / 작사:이정태, 이정소, 박공주 / 합창:안산시립합창단, 솔로:박애리)

2006년 안산시립국악단 창단 10주년 기념 위촉작품이다.

안산환상곡은 첨단산업과 문화해양의 도시이며 서해안시대의 거점도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행복과 희망이 솟는 안산에 대한 찬가로서 웅장한 빠른 템포의 도입부에 이어 느린 4분의3박에 의한 아름다운 서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다시 4분의 4박의 경쾌한 리듬으로 변화하는 신명과 흥이 넘치는 곡이다. 열정과 생동감이 넘치는 희망의 도시 “안산”을 평화로움과 함께 장엄함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CD9 : 안산시립국악단 실내악연주 <열정-1>

1. Feel So Good + Take Five (편곡:양승환)

Feel so good은 플루겔 혼 연주자인 척 맨지오네가 70년대 후반에 발표한 작품으로, 가볍고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을 살려 국악기와 재즈 트리오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북한에서 개량한 대피리를 주 멜로디 악기로 사용하였으며 국악기와 양악기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데 최대한 중점을 두었다. Take five 데이브 브루벡의 유명한 재즈 스탠더드 곡으로 5박의 리듬과 독특한 그루브 느낌이 인상적인 곡이다. 반복되는 코드 진행 속에서 국악기들의 균형 있는 솔로 연주를 꾀하였다.

☆ 플루겔 혼은 Flugelhorn(훌루겔혼) - 트럼펫과 코넷의 중간형태의 관악기로 고음악기 중에서는 가장 풍부하고 부드러운 음을 낸다는 악기로 코넷은 트럼펫보다 조금 큰 악기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악기 중의 하나

☆ 그루브 - 재즈에서 흑인 음악 특유의 탄력적 리듬감을 가리킴

가야금:정 은 / 대 금:김진이 김선호 / 피 리:권경숙 / 해 금:윤희정 유명조 조주희 김승택 / 아 쟁:홍진숙 김수영

타 악:심희경, 김형규 / 베이스:이동근(객원) / 드럼:오태형(객원) / 신디:강상구(객원) / 피아노:전지나(객원)

*젊음에 부치는 풍경 (작곡:강상구)

이곡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보고자 시도한 작품이다. 이 곡에서는 서양의 재즈적인 요소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였

다. 작곡가는 재즈와 우리음악의 한(恨)의 정서에서 느끼는 감정을 이 음악에 담아내려고 노력하였다 이 음악은 순수시대, 도전시대, 갈등과 환희의 시대 등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악장(순수시대)

3. 2악장(도전시대)

4. 3악장(갈등과 환희)

- 1악장(순수시대)

아쟁과 25현 가야금으로 시작되는 첫 번째 부분은 서정적이며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는 주제선율은 아쟁의 저음으로 그리고 이어지는 해금선율은 드럼과 피아노의 반주로 연주된다.

- 2악장(도전시대)

모듬북, 드럼, 피아노로 시작되는 이 부분은 리듬감이 있다. 본격적인 재즈 발라드 음악이 도입되고 박진감 있는 독주 피리의 연주와 간결함과 통일성이 있는 아쟁, 대금, 가야금이 함께한다.

- 3악장(갈등과 환희)

대금의 선율로 갈등의 시작을 암시하고 해금과 아쟁으로 갈등구조를 고조시키는 부분이다. 스윙으로 시작되는 피아노의 즉흥 연주는 해금의 멜로디와 만나며, 갈등 극복과 환희의 시대로 접어드는 부분을 표현했다. 드럼과 베이스 기타와 함께 연주되는 국악합주는 환희의 감동이며 가야금의 빠른 연튀김이 인상적이다. 환희의 절정은 태평소가 참신한 젊은 감각의 선율을 연주하고 참여한 모든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를 즐기며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음악이다.

5. Beauty And The Beast (편곡:최지혜)

6. 서편제 7. 올드보이 8. 씨네마천국 9. Under The Sea

가야금:김종미, 방일영 / 대금:김은형(소금), 곽희정 / 피리:정유진 권경숙(대피리) / 해금:고주희, 강효진, 박정희, 한현정

아쟁:오수경, 전의순 / 타악:김형규, 윤선영 / 건반:김태정 /바이올린:이승민(객원). 남이랑(객원) / 첼로:정승원(객원)

10. 달빛항해 (작곡:원일)

황해도 지역의 민요인 ‘몽금포 타령’주제에 의한 변주곡, 선율적 모티브와 리듬의 형식이 만나서 빚어내는 변주방법에 따른 것으로 악기별 돌림형식과 장단 특성에 따른 주제와 변주가 큰 특징이며 명상의 세계관을 반영하며 각자의 내면 깊은 곳에 있을 법한 맑은 샘물을 찾아가는 여정에 관한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11. 고구려의 혼 (작곡:홍동기 편곡:이준호)

동살풀이 장단을 바탕으로 타악기가 웅장한 스케일을 갖고 어우러짐으로서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자 한 곡이다. 이 곡의 후반부는 서양의 리듬과 선율을 사용하여 국악과 대비되는 변화를 꾀하였다. 원래는 실내악곡으로 작곡된 곡이다. 요즘은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된다.

가야금:강민정, 이정선 / 대 금:김은형, 김원 / 피리:김성민, 송혜경 / 해금:정혜원, 권새별, 차선우(코러스) / 아쟁:임정하

타악:윤선영 건반:권새별 노래:박은경 / 일렉기타:권준택(객원), 드럼:유근상(객원) 코러스:차선우

CD10 : 안산시립국악단 실내악연주 <열정-2>

1. 새봄과 종다리 (편곡:박위철)

이곡은 민족 악기에 양악기를 배합한다는 북한의 독창적인 문예방침에 의하여 창조된 북한식의 기악 소품으로 원래 가요인 ‘새봄’과 ‘종다리’를 소재로 하여 농촌의 약동하는 봄 정경을 생동감 있게 노래하고 있다. 특히, 민족 목관악기들 가운데서 단소, 고음저대, 중음저대, 저대를 배합관현악과 결합하여 민족적인 감정과 정서를 잘 살리고 있다. 이 음반의 연주는 국악기와 더불어 실제 북한에서 연주되는 악기들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맛을 나타내고자 한다.

2. 봄맞이 (편곡:최재선) - 봄맞이는 해방 후 유행한 신민요인“이팔청춘가”와 “봄이 왔네”를 테마로 작곡된 곡이다.

건들건들하고 흥겨운 가락에 봄의 생기가 넘쳐난다.

3. 키춤 (편곡:박위철) - 관음보살춤, 무녀춤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최고의 춤꾼 최승희의 작품이다.

북한의 4대 무용곡중 하나인 ‘키 춤’의 무용음악이다.

4. 초소의 봄 (편곡:박위철)

이 곡은 1965년에 원래 단소독주곡으로 작곡된 작품인데, 단소와 가야금 2중주곡으로 편곡되었다가 다시 1980년에 주선율과 그 음악적 특징을 가야금의 연주에 맞게 개편하여 가야금 독주곡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곡이다. 도입부분은 북한의 전형적인 단소 독주곡과 같이 느리고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하며, 휘모리장단에서 굿거리장단 다시 휘모리장단으로 산뜻하게 곡을 마무리 짓는다. 특히 휘모리 장단부분에서는 남도계면조의 농음법과 서양음악의 겹혀쓰기 주법이 활용된다. 전체적으로 전통음악의 섬세하고 미분음적인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빠르고 다양한 기교를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도록 작곡된 비교적 종합적이고 고난도의 작품이다.

가야금:이승아, 박현경 / 대금:장세철(북한단소), 곽희정(중음저대), 김은형(저음저대) / 피리:안병준, 박현호(장새납),김선우(대피리)

해금:고주희, 정은주, 송영선, 한현정 / 아쟁:김성민(소), 김수영(대) / 타악:김형규, 윤선영, 유근상 / 건반:김태정

5. 산조합주 - 산조란 주로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가락을 장단이라는 틀에 넣어 연주하는 즉흥성을 띤 독주음악이다. 이 산조라고 하는 음악 양식은 조선후기 김창조(1865~1920)에 의해 가야금 산조가 창시됨으로써 비롯되었다. 산조합주는 독주곡 형태인 산조를 합주형태로 구성한 것으로 산조음악의 구성과 같이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되어 있다. 연주 중 각 악기의 가락 중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발췌하여 교대로 선보이게 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죄었다(긴장) 풀었다(이완)하는 음악적 특징은 산조음악이 갖는 그 맥을 같이 한다

가야금:김종미/거문고:이보영(객원)/대금:김선호/피리:김선우/해금:고주희/거문고:이보영/아쟁:전의순/타악:김형규

CD11 : 제25회 정기연주회 실황 <타악협주곡의 밤>

1. 퍼커션과 관악기를 위한 모음곡 (작곡:David Manchini/편곡:강선하)

데이빗 맨시니(David MANCINI) 는 미국 뉴욕 로체스터의 이스트맨(Eastman) 대학을 졸업하고, 유명 티비프로 “투나잇쑈”의 리더인 전설적인 트럼펫연주자 Doc Severinsen의 드러머였다. 또한 1971년부터 1981년까지 로체스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타악주자를 역임 했으며 ‘매이나드 퍼거슨’ 이나 ‘척 맨지온’ 등과같은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의 드럼과 타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퍼커션과 국악관악을위한 모음곡“은 그가 직접 작곡을하고 초연한 원제목 ”Suite For Solo Drum-set and Percussion Ensemble“ 인 타악 앙상블곡을 안산시립국악단을위해 재편곡한 작품이다. 4박자의 ‘펑키’리듬에서 8분의12박인 ‘아프로쿠반’, 마지막으로 ‘삼바’로 이어지는 라틴음악의 색채가 강한 바탕위에 타악솔로가 겹쳐지는 경쾌하면서도 다이나믹한 곡이다. 연주 - 퍼커션1:윤선영, 2:심희경, 3:김형규 드럼:유근상

2. 스틸드럼과 실내악‘아리랑’(편곡:김성국) 3. 스틸드럼과 실내악‘뱃노래’(편곡:김성국)

한국인이라면 너무나도 잘 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과 ‘뱃노래’를 스틸드럼의 아름다운 음색과 소편성의 국악기로 꾸며 보았다. 스틸드럼은 중앙 아메리카 남동부의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고안 발전한 드럼통을 이용하여 만든 악기이다. 1937년 비밀통신으로 사용될 위험이 있는 아프리카계 주민의 전통북 사용이 금지되었다. 토착 악기를 빼앗긴 것에 대해 그 대신에 발전한 것이 바로 스틸드럼이다. 이러한 아픔이 있지만 그들의 낙천적인 성격과 닮은 스틸드럼의 아름답고 여유로운 소리로 우리민요를 연주하는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

가야금:방일영 대금:곽희정 / 소금:김은형 / 아쟁:전의순 / 해금:고주희 / 피리쪾태평소:권경숙 / 건반:김태정

4. 번민 (작곡:최소리)

양손에 근매릿, 작은매릿, 북채, 장구채 등을 잡고 가죽, 나무, 줄의 울림을 통핸 인간이 태어나서 다시 돌아갈 때까지 번민하게 되는 끝없는 욕망과 공허함을 소리로 표현한다.

5. 히로시마의 기억+기 (작곡:최소리)

히로시마의 기억-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으로 인한 전쟁의 상처와아픔을 드럼 셋트 중의 하나인 라지탐탐의 가죽을 발로 눌러, 가죽의 울림을 이용한 소리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한다.

*기(氣)-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동양사상의 정수인 ‘기’를 동서양의 악기들로 표현하여 세상을 채우고자 한다,

태평소:김성민 / 피리:송혜경 / 대피리:김선우 / 장새

납:정유진 / 대 금:김 원 / 소금:김은형 / 해금:정혜원,정은주,권새별,송영선

대해금:차선우,한현정 / 소아쟁:임정하 / 대아쟁:홍진숙,김수영 / 가야금:강민정,이정선 / 장 구:윤선영 / 퍼커션:김형규

세트드럼:유근상 / 신디:김태정 / 구음:박은경 / 전자기타:권준택(객원)

CD12 : 제25회 정기연주회 실황 <타악협주곡의 밤>- 지휘:김재영

*마림바 협주곡 (작곡:Ney Rosauro/마림바:김문홍/편곡:오의혜)

1. 1악장(Greetings)

2. 2악장(Lament)

3. 4악장(Farewel)l

마림바 콘체르토는 1986년에 브라질에서 작곡되었고 작곡가의 아들에게 헌정되었던 곡이다. 그해 미국에서 초연되었으며 1990년에 음반과 비디오로 발매됨은 물론 주요 타악기곡이 되었다. 이 협주곡은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라질의 향취가 물씬 풍 기는 곡으로서 강한리듬과 귀에 남는 선율을 담고 있다. 마림바가 테마적 요소들을 이끌어 가도록 구성되어있으며 어떤 악장의 마림바 부분들은 오케스트라 반주 없이 독주로써도 연주될 수 있다

4. 다이꼬협주곡‘채(IRODORI)’(작곡/다이꼬<북>:Leonard Eto/개편:박위철)

레오나르도 에토가 일본의 대표적인 太鼓(Taiko)그룹 「鼓童/Kodo」의 음악감독 시절에 작곡한 「鼓童/Kodo」의 대표곡이다. 곡의 구성은 10마디의 단순한 멜로디를 재즈풍으로 즉흥연주듯 자유롭게 연주되는 곡이다.

5. 대나무협주곡‘아침의 소리’(편곡:이인원/협연:타악그룹“공명”)

관현악과 함께하는 “아침의 소리”는 ‘공명’ 1집 앨범의 「아침의 소리」와 「공명유희」두곡을 편곡하여 관현악과 함께 연주하는 곡이다. 전반부의 “아침의 소리” 는 ‘공명’악기의 10박 리듬위에 전통악기인 피리의 선율이 더해진 음악이다. 조용하지만 힘차게 곡을 끌어나가는 피리와 따뜻한 느낌을 두드림으로 전반적인 곡의 바탕을 뒷받침 해주는 공명악기가 아침의 소리를 만들어 간다. 후반부의 “아침의 소리”는 공명악기로 연주되는 ‘공명유희’부분이다. 그룹 ‘공명’의 이름과 같은 <공명악기>는 대나무를 길이대로 잘라서 울림을 주어 각기 다른 음정과 경쾌한 음색을 내는 대나무의 또 다른 악기이다. 이 공명악기로 재미있는 리듬을 연주하여 즐거운 앙상블을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