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서에서 :
박동진 명창의 예수전을 재출반하면서.....
현재 국악음반이 2,600여장 넘게 출반되어 있고, 매년 200여 장씩 활발하게 출반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악음반은 채산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한번 나오면 재출반하는 일이 많지 않다.
1988년에 SKC(지금은 예전미디어)에서 출반된 박동진 명창의 '박동진 판소리 대전집 <예수전>'도 절판된 지 오래되었다. 허나, <예수전>은 꾸준히 찾는 사람(주로 종교와 관련이 있는 분들)이 있어 예전미디어에 2, 3년전부터 재출반을 강력하게 요청하였으나, 회사에서는 영업적으로 이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결론으로 재출반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작년 3월경에는 개인적으로 <예수전>을 재출반을 하려고 준비를 하는 중, 4월에 한국국악선교회에서 박동진 명창의 1990년대 초 녹음으로 '박동진 성경판소리 <예수의 탄생, 고난과 부활>' 음반이 출반되어, 재출반을 포기하고, 예전미디어의 <예수전>을 찾는 사람에게 한국국악선교회의 <예수의 탄생, 고난과 부활> 음반을 추천하였다. 허나 여전히 예전미디어의 <예수전>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이번에 '서초국악포럼시리즈' 이름으로 재출반하게 되었다.
서초국악포럼은 국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구성된 단체(현재 회원 7명)로, 세상사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젊은 국악인과 어른신 국악인을 돕기 위해 2003년에 결성되었다. 적은 돈이지만, 매년 4~5개 국악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4월 30일에는 빛과 소리의 만남이라는 이름으로, 국악인과 사진단체(캐논 300D클럽)의 만남을 주선하여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인에게 멋진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주관한 적이 있다.
이번에 새로운 사업으로, 절판된 국악음반 중에서 애타게 찾는 이들이 많은 음반을 엄선하여 1년에 1장 정도를 재출반하는 첫사업으로 '서초국악포럼시리즈 1'이라는 이름 아래 박동진 명창의 <예수전>을 선보이게 되었다.
음반은 일련번호를 부여한 1,200장을 제작하여 1~1,000번은 판매용으로, 1,001~1,200번은 홍보용으로 배부한다. 정가대로 다 판매된다면 이익이 발생하겠지만, 손실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재출반 사업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만약 이익이 난다면 모든 이익은 재출반 사업에 전액 투자됨을 공언하는 바이다.
음반 해설서의 판소리 사설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판소리 이수자인 김수미의 감수를 받아 음원을 근거로 교정하였고, 박동진 명창의 프로필은 조금 보완하였다. 음반 표지 그림을 새롭게 하고, 예수님과 관련된 사진을 중간 중간에 실었는데, 이 사진들은 지난 5월에 직장 일로 요르단으로 출장을 갔을 때, 예수전의 재출반 해설서에 실을 목적으로 찍은 것이다.
오늘, 7월 8일, 박동진 명창이 가신지 3년이 되는 날을 맞이하여 이 음반을 재출반하게 되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2006년 7월 8일 서초국악포럼 좌장 정창관
* 이전 해설서의 글 :
성경으로 판소리를 하게된 것은 예수님이 우리나라에 발을 디딘 때는 백년도 넘는 줄 아는데 거룩하신 역사가 많고 가장 위대하신 희생을 하심으로 우리 고유의 성악풍 판소리로 안부를 수 없던 차에 작고하신 방송극작가로 판소리 사설을 작사하여 본인을 주었으므로 이십여년 전에 그분이 주신 가사로 작곡하여 성서판소리로 명명하여 교회마다, 멀리 구라파 미주는 물론이요 국내교회에 널리 알게 되었고 성경을 다 판소리로 부르려면 몇 해 몇 달 불러도 못하겠기로 다만 마태복음으로 국한하여 예수께서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시어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탄생하시는 광경과 헤롯에 피해를 입을까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예에굽으로 잠시 피신 하셨다가 갈릴리로 오시며 요셉 목수 밑에서 자라시며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전도를 하시면서 열두제자 거느리시고 33세 되시던 해 예루살렘으로 올라오시며 만백성들에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3일만에 부활하사 아버지 하나님께로 승천을 하시는 것으로 끝이 된바 성경을 그저 읽는 것보다 듣고보면 더 귀감이 간다는 평을 받고 이번에 녹음을 한 것인데 이 판소리 성경은 성경에 있는 가사를 그대로 판소리로 부르자면 판소리 사설로도 잘 맞지 않는 고로 그 귀하신 줄거리를 빼기도 했고 없는 말을 욕되지 않을 정도로 삽입도 했으므로 성경과 같지 못하다고 책망을 마시옵고 판소리는 전라도 사투리로 본시 짜였으므로 전라도말 반, 표준어 반으로 작사되어 작곡을 하였으니 양지하옵시고 후일이라도 잘못된 점을 저에게 지적하시고 많이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1988년 박 동 진
소리 / 박 동 진(1916-2003)
박동진 선생은 16세되던 1932년부터 김창진 선생에게서 심청가를 사사하고 정정열 선생 문하에서 춘향가, 유성준 선생 문하에서 수궁가를, 조학진 선생 문하에서 적벽가를, 박지홍 선생 문하에서 흥보가를 사사하였다. 1952년부터 10년간 햇님 국립극단에서 편곡 및 무대감독을 역임하였고 1962년 국립국악원 국악사로 피명되였다.
1964년 이래로 수차례에 걸쳐 일본 및 자유중국에 초청을 받아 공연하였으며, 특히 1969년 신작 성서판소리와 1973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판소리를 자신의 창작으로 발표하였다. 또한 1973년에는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1982년 국민 은관 문화 훈장을 수여하였고 1983년에 국악대상을 수상하였으며 1984년, 1988년에는 미주 순회공연을 갖기도 하였다.
박동진 명창은 2003년 7월 8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작고하였으며, 국악 발전과 보급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금관 문화 훈장이 추서되었다.
북 / 주 봉 신 (1934- )
고수 주봉신 씨는 전라북도 출신으로서 1952년 이마남씨 문하에서 수업을 시작하여 이운학 씨, 국창 임방울 씨, 김연수 씨 등의 문하에서 수업을 받았다. 1966년부터는 군산국악원, 강경국악원 등에서 많은 후진들을 양성하였으며, 1978년부터 인간문화재 제5호 박동진 선생의 지정 고수로 활동하였다.
* 가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http://www.gugakcd.com/shop/?doc=cart/item.php&it_id=AAC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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