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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뿌리깊은나무조선소리선집 11 <수심가와 엮음수심가, 긴아리와 자진아리...>
음반 번호 CDD-011 , CD 1 매
제작 / 기획사 뿌리깊은나무
발매 연도 1994
구 분 일반반
분 류 민요
업데이트 일시 1995-02-XX
비 고



 
뿌리깊은나무조선소리선집 11 <수심가와 엮음수심가, 긴아리와 자진아리...>

1. 수심가와 엮음 수심가 소리:김광숙, 한명순 장구:오복녀 10:17
2. 긴아리와 자진아리 소리:김광숙, 한명순 장구: 오복녀 07:09
3. 정선아라리 소리:김병기, 박경원 07:06
4. 정선 자진아라리 소리:김병기, 박경원 09:30
5. 지게 어사용 소리:신의근 05:33
* 총 39:47
 
"슬프고 근심하는 마음이 가득 찬 노래"라는 뜻의 "수심가"는 평안도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수심가"를 북녘민요인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노래로 꼽는다, "공명가", 초한가"와 같은 잡가나 "엮음 수심가"도 끝에서는 수심가 한 절로 끝맺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고, 서도소리의 특징을 "수심가쪼"라고 설명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긴아리와 자진아리"는 생활의 고달픔을 노래하는 평안남도 용강과 강서지방에 전해오는 토속민요이다. 이 노래는 본디 어촌에서 생겨났다고 하지만, 들에서 부녀자들이 김을 맬 때에도 불렀다고 한다. 위의 "수심가"는 전문예능인에게 다듬어진 흔적들이 보이나 이 "긴아리와 자진아리"는 "수심가"보다 훨씬 흙냄새를 풍기는 토속적인 민요이다.

"정선 아라리"(정선 아리랑이라고도 한다)는 우리나라 여러지방에 퍼져있는 "아리랑"의 한 가지이지만 이 가운데서도 가장 애닮고 구슬프며 토속성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다. 강원도에는 이것말고도 "강원도 아리랑"이 있는데 "정선아라리"에 이어지는 "정선 자진 아라리"와 유사한 점이 많다.

이 음반은 뿌리깊은나무에서 한반도에 남아있는 "슬픈소리"가운데에서 정수를 뽑아 만든 것이다.

*발행-편집인:한창기
*총지휘:중앙 대학교 음악 대학 교수:백대웅,
중앙 국악 관현악단 단장:박볌훈
*총진행:장인용
*집필:백대웅,김해숙
*미술감독:이상철
*악기 촬영 협조:황병기
*녹음처:유니버설 레코딩 스튜디오 *녹음:박영호 *녹음편집:백대웅,박영호
*음반제작처:(주)킹레코드 *인쇄:시대문화사
*공급처:(주)신라라 레코드 유통 *발행처:뿌리깊은나무

2003.4.30 :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음반해설서 중>

* 슬픈소리와 한반도 사람 - 송해진/국립국악원 연구원

우리음악의 성향을 "기쁨과 슬픔의 표현"이라는 기준으로 나누어 보면 우리음악에서는 "슬픈소리"가 기쁜소리"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슬픈소리"는 노래인듯이, 흐느낌인듯이, 가슴 깊은 곳의 응어리진 서러움의 골을 타고 굽이굽이 흘러 왔다 할 한반도의 소리들로서 거친 음성으로 피끓는 슬픔을 쏟아내는 오열의 소리로부터, 응얼거림인듯이 흘러나오는 체념 섞인 자탄의 소리, 새벽 정화수에 비치는 별빛이 흔들리듯이 갓맑게 가슴을 조여 오는 정한 어린 소리, 되도록이면 안으로만 사이려 드는 애잔한 슬픔의 소리까지 있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렇게 많은 우리의 슬픈소리들은 기나긴 세월동안 "흐느낌"과 노래"사이를 넘나들며 우리음악 역사의 한 자리에 굳건한 뿌리를 내렸다. 또 이 슾른 소리들은 생활의 굽이굽이에서 우리민족과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오는 안에, 곤고한 삶을 건강하게 지탱해 주었던 충실한 동반가가 되어 오기도 했다.

세상살이에서 수없이 쌓이고 응어리진 슬픔에 치여 쓰러지려고 할 때마다, 혼자 간직하기에는 너무도 벅찬 온갖 슬픔을 소리로 이웃과 나누어 가지면서, 때로는 통곡에 가까운 슬픈소리로 응어리를 삭이고, 때로는 웃음섞인 해학이나 푸짐한 옥설을 한바탕 슬픈가락에 담아 피멍진 가슴을 씻으며 곤고한 삶을 다독거렸으니, 그 소리들은 애틋한 삶의 길동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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