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korearoot.co.kr 에서 :
각종 미디어에서 주목받은 화제의 음반! 코리아루트 디지털시리즈 발매!
코리아루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우리의 자연과 삶을 담은 디지털 사운드!
각종 방송이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전통문화공작소 '코리아루트'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작품으로 한국의 사계 중 봄과 관련된 한국의 자연과 삶의 소리를 담았다.
순수한 열정으로 잊혀져 가는 우리의 문화를 발굴,기록하여 뛰어난 소장가치는 물론, 명상이나 기능성 음반으로도 손색이 없다.
* 코리아루트는 원음의 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인공적인 편집을 최대한 자제하였으며,
모든 음원을 DAT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하여 보다 생생한 고음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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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에서 :
봄의 소리 생생하게 담았어요"
민속학자 김진순(정선)씨 '봄날의 산책' 채록음반 제작
이 땅의 봄은 어떤 소리로 올까?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대나무숲을 촬영지로 물색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정선출신 민속학자이며 도문화재 전문위원인 김진순(41·코리아루트 대표)씨가 이번엔 우리의 자연과 삶을 소리로 느껴보는 한국의 사계 첫번째 작품 '봄날의 산책'을 CD와 카세트테이프로 동시에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있다.
코리아루트가 녹음하고, 뮤직밸리코리아가 보급하고있는 CD'봄날의 산책'은 우리 산천의 갖가지 현장에서 찾아낸 11가지의 소리를 엮은 '봄의 소리', 이 땅의 사람들이 봄철에 부르는 농요 13가지를 구성한 '봄을 가꾸는 소리' 등 2장으로 편성됐다.
CD '봄의 소리'는 병아리떼의 봄나들이, 봄바람, 봄나물 뜯기, 봄비와 처마 밑의 새, 개울가 빨래소리, 산골 분교의 봄, 바닷가의 봄 소리 등 우리의 산천이 선사하는 한국 특유의 봄의 소리가 생생하게 포착됐다. 영월군 하동면 각동리 개울에 퐁당퐁당 돌 던지는 소리, 강릉 오죽헌 대나무 숲에 이는 소리, 봄날 정선 두이봉에서의 계곡물 소리, 시끌벅적한 봄날 임계장터의 소리, 영월 하동면 내리 조제분교의 종소리 등은 현대에서 점점 사라져 듣기 힘든 소리들이다. 대숲에 이는 소리는 가슴 뭉클함을, 쑥과 냉이를 뜯고 캐는 소리는 무한한 상상을 펼치게 하는 등 정겨운 봄의 소리를 들려준다.
또 다른 CD '봄을 가꾸는 소리'는 밭갈애비의 봄노래, 대장간에서 농사 지을 연장을 만드는 풀무질을 하며 부르는 소리, 땅 다지며 부르는 일노래, 모내기 소리, 산에 나무 하러가며 부르는 노래, 나무를 한짐 해놓고 숨을 고르며 부르는 소리 등 이 땅의 서민들의 애환이 진하게 녹아있는 농요가 선보이고있다.
인제군 남면 갑둔리에서 70세된 할아버지가 직접 소를 몰며 논과 밭을 일구며 부르는 '소 모는 소리'는 투박한 우리네 심성을, 대구 동구 택리마을의 한 할아버지가 나무를 한짐 해놓고 숨을 고르며 그냥 입술로만 소리를 내며 부르는 나무꾼 신세타령은 애절하기만 하다. 일판을 놀이판으로 만들었던 신명의 모내기 소리는 강릉과 경북 예천, 전남 고흥 등 세 지역의 소리가 실려있어 비교하며 듣는 재미까지 준다.
원음의 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인공적인 편집을 최대한 자제하고 DAT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해 보다 생생한 고음질로 편집한 것이 특징. 코리아루트는 국내 최초 백두대간 산간문화 영상기록사업 및 문화관광부 '한국의 소리은행' '동해안 서낭당기행' '산골마을 소리기행'사업에 선정된 전통문화컨텐츠사업 선두주자로 여름, 가을, 겨울 소리를 잇따라 출반할 예정이다.
보통사람들의 일상에 포커스를 둔 현장 작업에서 전통문화사업의 신선한 아이템을 창출해온 김진순 대표는 민속사이버대학을 설립중이며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필드워킹에 목표를 두고있다. 박미현 mihyunpk@kado.net 기사입력일 : 2004-04-06 18:03
민속학자 김진순씨 '우리 소리 채집 15년'
▲ 결혼도 잊고 ‘사라져가는 우리 민속’의 채집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진순 코리아루트 대표는 “항상 산간오지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예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말했다. /한영희기자 yh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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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4.5.1.
민속학자 김진순씨 '우리 소리 채집 15년'
강릉 오죽헌 대나무숲의 봄바람 소리, 정선 두이봉 계곡의 물 쏟아지는 소리, 나무 한 짐 해 놓고 숨 고르며 부르는 노랫소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 듣는 부석사 풍경소리…. 자동차 경적 소리와 옆 사람 휴대전화 소리, 지하철 안내 방송 소음에 진저리난 사람이라면 마음 한구석에서나마 그리워할 만한 소리들이다.
이런 소리들에 ‘한국 문화’ 딱지를 붙여 모아내는 귀밝은 이가 문화 콘텐츠 기업 코리아루트 김진순(金鎭順) 대표다. 강원도 정선 출신의 민속학자인 그는 관동대 국문과를 거쳐 한림대 대학원에서 구전민요를 전공했다. 1989년부터 사라져가는 ‘소리’를 찾아서 전국을 돌아다녔고 갔던 곳을 표시한 국내 여행지도가 새까맣게 됐을 정도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채록한 보유 자료는 1만여편. 사람들의 기억에 생생한 MBC 라디오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만든 주인공이고,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주인공 유지태와 이영애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1999년 코리아루트를 설립한 뒤 ‘백두대간 산간 영상기록’ ‘한국의 소리은행’과 HDTV용 ‘민중문화제, 이 땅의 꿈’ 등의 사업을 추진했던 그는 얼마 전 ‘봄날의 산책’과 ‘고요한 산사에서의 명상’이란 CD를 내놓았다. 잊혀가는 ‘우리의 소리’들을 모은 음반이다. 병아리떼 봄나들이, 봄나물 뜯기, 개구리 소리 등을 DAT(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를 사용해 극사실적으로 녹음해, 오디오 전문가들에겐 기기 테스트용으로 벌써 ‘대단하다’는 소문이 났을 정도다.
“소리를 알고 있는 어른들이 자꾸 돌아가셔서 채록이 힘들었어요. 2년 가까이 산에서만 지내기도 했죠.” 강원도 철원에선 한겨울에 무덤을 다지는 ‘회다지’를 녹음하다가 하도 추워 관 속 시신이 부러울 정도였다. 양구에선 ‘미나리’ 민요를 부를 줄 아는 할아버지가 “술도 없이 어떻게 소리를 하냐”고 호통을 쳐 30분을 걸어서 막걸리를 사다 드렸더니 “이젠 술이 취해 못 부르겠다”는 바람에 결국 포기한 일도 있었다.
큰 돈이 되리라곤 애초에 기대를 안 했다. 우리 것이 너무 빨리 사라져가고, 젊은이들은 또 너무도 우리 것을 모르는 게 안타까워서 나섰을 뿐이다. “대학 강의를 나가서 ‘아는 민요를 적어보라’고 하면 ‘소양강 처녀’를 적어 내는 학생도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자장가나 새소리, 바람소리를 듣고 자란 옛 분들의 정서가 지금 아이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봄의 소리를 냈으니 이제 여름 계곡의 돌돌돌 물소리, 가을 낙엽지는 소리, 겨울 눈에 나뭇가지 부러져내리는 소리를 잡아내 들려주겠다는 계획을 그는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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