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해설서中>
죽파 가야금 산조는 현존하는 가야금 산조 중 최고 수준의 산조 중의 하나인데,죽파의 동생 김은희(1917~)의 표현을 빌리면 "형님의 산조 가락들은 진곰탕과 같은 맛을 가졌다."이다. 이러한 진곰탕의 맛을 제대로 내려면 연주자가 다채롭고 풍부한 농현과 음색변화를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명인예를 갖추어야 한다.죽파의 연주는 신접한 경지였다.이번 수제자 문재숙의 연주로 듣는 죽파 산조 가락은 또 다른 새 맛이 있으리라 기대된다.
글-황병기(이화여대 음대교수)
2003.4.30 :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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