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소개 :
피리 정악과 일렉트로닉스가 만나 이야기하는 해양오염과 기후위기에 대한 사유. 국악 크로스오버 듀오 [더 클라이머스]의 데뷔 앨범.
〈영원한 바다〉는 피리 정악에 동시대성을 부여하자는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습니다.
피리, 대피리, 저피리, 생황, 태평소 등 여러 악기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피리 연주자 손정민과 에이블톤 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일렉트로닉스를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작곡가 이용석의 공동작업으로 1인 다(多)악기 합주, 즉 한 명이 연주한 여러 악기 소리들을 쌓아 합주가 되는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이 이 음반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런 조건을 활용하며 전체적인 공연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평소에 관심 가져왔던 현재의 해양 오염 상태에 관한 다음의 시놉시스를 만들었습니다: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바다의 표면, 그 아래 펼쳐진 수많은 생명체의 삶들. 서서히 뜨거워지는 바다와 바다 곳곳을 메운 해양 쓰레기는 바닷속 생명체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바다 바깥 인간의 삶에도 큰 위협을 끼치고 있다. 다양한 종들이 모여 다채로운 형과 색을 이루며 살아가던 바다는 이전과 같지 않다. 생명체들은 서서히 죽어간다. 하지만 ‘바다’는 평온히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다.
이에 각 정악곡들의 제목에 담긴 의미들을 활용해 바다에 관한 전체 공연의 내러티브를 구성했다. 이를테면 본디 제사 음악이었던 종묘제례악의 경우 죽은 바다에 대한 제사를 지낸다는 형식으로, 영원성을 의미하던 수제천의 경우는 생물이 없어도 물이 남아있는 바다의 ‘영원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장치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음반이 〈영원한 바다〉의 시간 속에서 다시 한번 유영하고, 우리의 바다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 클라이머스
피리, 대피리, 저피리, 생황, 태평소 | 손정민
건반, 일렉트로닉스 | 이용석
THE CLIMBERS
Piri, Dae-piri, Jeo-piri, Sheng, Taepyungso | Son Jeongmin
Keyboard, Electronics | Lee Yongsok
All song composed and arranged by 더 클라이머스 The Climbers
Produced by 이용석 Lee Yongsok (중력장 Musicspace GF)
Artwork by 김유정 Kim Yoo Jung
Recorded by 이정면 Lee Jung Myeon @이음사운드 Eum Sound (Track 3,5), 이용석 Lee Yongsok @중력장 Musicspace GF (Track 2,4,7,8)
Mix & Mastered by 조예본 Jo Yeabon
Album Art & Designed by 이용석 Lee Yongsok
Distributed by SOUNDPRESS
Supported by Art Council Korea
* 이 음반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년도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