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자가 보낸 음반 격려사 :
어린 소리꾼 양다연의 두 번째 발걸음,
소리꾼 양다연의 경기소리 2 <휘몰이잡가 완창> 출반을 격려하면서...
작년 11월에 어린 소리꾼 양다연의 경기소리 1 <문일지심(聞一知十)> CD출반을 축하하며 첫음반에 격려사를 쓴 적이 있다. 경기소리 1로 명명하였으니 계속해서 음반이 나올 것으로 기대는 하였지만, 이렇게 빨리 5월 18일에 개인독주회도 개최하면서 2집 음반도 출반한다고 하니 기특하고 반갑다. CD음반은 사라져가는 음악매체이다.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지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스트림이나 다운로드 받아 음악을 감상하는 디지털음원과는 차원이 다르다. 레트로 붐을 맞이하여 LP음반이 각광을 받는 것처럼 소리꾼이 명창의 반열에 들어설 30년, 40년 후에는 CD음반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때는 CD음반을 출반한 명창과 출반하지 않은 명창은 다를 것이다.
이번 음반은 독주회에서 노래할 <휘몰이 잡가 완창> 음반이다. 휘몰이잡가 완창은 ‘만학천봉’, ‘곰보타령’, ‘병정타령’, ‘기생타령’, ‘육칠월 흐린 날’, ‘생매잡아’, ‘바위타령’, ‘맹꽁이타령’, ‘한잔 부어라’, ‘비단타령’, 10곡에 ‘장기타령’ 등을 더하여 완창이라고도 하지만, 실제 앞 10곡이면 완창이다. 음반에는 스승인 전병훈 소리꾼이 최초로 복원한 일제강점기의 유성기음반(1930년 Columbia 40116-B 후반부)에 수록한 ‘이삼경에 났던 님이’을 넣어 11곡으로 완창을 완성하고, 추가로 전병훈 소리꾼이 작사.작창한 창작 휘몰이잡가 ‘역타령’과 ‘십이지타령’을 더하여 음반을 완성하였다. 반주는 (사)경기음악연구회(이사장 전병훈) 경음악회 기악부가 맡았다,
‘휘몰이 잡가’란 서울 및 경기 지방의 전통 성악곡인 잡가 중에서 빠른 장단과 박진감 있는 창법으로 부르는 빠른 템포의 잡가 유형이다. 잡가는 원래 서민층의 시김새와 정서, 현실 풍자를 담아내는 긴 노래 계열인데, 이 중 장단이 빠르게 진행되는 잡가가 ‘휘몰이 잡가’입니다. 현재 ‘휘몰이 잡가’ 완창음반을 출반한 소리꾼은 10 여명에 이른다. 양다연의 완창음반은 최년소(만 9세) 완창음반으로 기록될 것이다.
소리꾼은 서울숭신초등학교(성동구 소재) 4학년 어린이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나눔학교에서 민요를 배우고, 스승을 만났으면, 2024년 제14회 안비취대상 전국민요대회 초등부 최우수상(1등상)과 제15회 해태크라운 아트밸리 한음 꿈나무 초등저학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금은 (사)경기음악연구회(이사장 전병훈) 경음악회 성악부 청년단원으로 수학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명창의 반열에 오른 소리꾼이 부르는 노래보다, 또래 어린이가 부르는 ‘민요’와 ‘휘몰이 잡가’가 더 가깝고 필요한 노래일 것이다. 이 음반이 바로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명창의 반열에 들어선 소리꾼이 부르는 노래가 아닌, 같은 또래인 어린이가 부르는 ‘민요’가, ‘휘몰이 잡가’가 필요하다. 이 음반이다.
스스로 지닌 총명함을 바탕으로 부단히 노력하여 훌륭한 소리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어질 3번째, 4번째 음반도 기대해 본다. 격려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전한다.
2025년 5월
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청우 정 창관
www.gugakc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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