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소개 :
서정민 5집 [SWIMMING]
이번 앨범 *[SWIMMING]*은 전라도에서 지낸 지난 10년 동안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기록하였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마주한 자연, 기억, 위로의 풍경들을 25현가야금 소리로 담아보았다.
〈SWIMMING〉은 광주 무등산의 바람과 푸르름을 그리며 만든 곡으로, 그 싱그러움을 표현해 보고자 했으며 대만예술대학교 수윤한 교수님(비파)과 함께 작업하였다. 또한 〈산, 山〉과 〈수, 水〉도 수윤한(비파)과 함께 대만과 전라도 광주, 담양을 오가며 작업한 곡들이다. 전라도를 감싸는 산의 풍경과 대만의 산과 물을 함께 상상하며 만든 이 음악들은, 나에게 특별한 교류의 시간이기도 했다.
〈오늘기억〉은 광주의 역사와 그 흔적들을 음악으로 남기고 싶어 만든 곡이며, 오랫동안 마음에 간직해 온 손다혜 작곡가의 〈침묵의 소리(Sound of Silence)〉는 초연 이후 감정의 여러 결이 채워지지 못한 채 남아 있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비로소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25현가야금을 처음 배울 때 박순아 선생님께 전수받은 〈도라지 - 북한 창작곡〉는, 제 음악 여정의 출발점 같은 곡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
그동안 전라에서 마주한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었다. 익숙함 속에 숨겨진 조용하고도 단단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 조각들을 소리로 조심스레 엮어내고자 했다.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은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와 상상력에 숨결을 불어 넣는다. 그녀의 연주는 편안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니며, 그 울림은 침묵과 소리 사이를 다채로운 빛으로 물들여낸다.’ - 작곡가 손다혜
* 서정민 :
살아가는 순간을 음악으로 만드는 25현가야금 창작자, 서정민.
서정민은 25현가야금 연주자이자 창작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예술사, 전문사를 졸업하였다. 2009~2016년까지 국악 듀오 숨[suːm]의 멤버로 9년 동안, 해외 활동을 중심으로 영국 Womex, 호주, 뉴질랜드 Womad, 미국 SWSX 페스티발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꾸준히 해왔고, 네델란드 에이전시 EarthBeat(http://earthbeat.nl)에 소속된 바가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25현 가야금 독주곡으로 구성된 앨범과 악보집을 발매하였고 이 앨범은 60회 The Grammy Award ‘World Music Album’ Entry와 2017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후, 2017년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레파토리 선정되고 이 작품으로 2019년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서울아트마켓 PAMS CHOICE에 참여한 바 있다. 202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아카데미 선정되어 작품을 올렸으며 이 곡들은 2021년 롯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Music keeps going 사업에 선정되어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처음으로 25현가야금 단독콘서트를 공연하였다. 현재는 광주에서 전라도 굿의 구조와 상징성 그리고 시나위에 대한 구체적인 반주 양상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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