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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선가 김월하 정가 제4집 김월하 <추강이 적막 어룡냉>
음반 번호 NSC-092 , CD 1 매
제작 / 기획사 신나라
발매 연도 2005
구 분 일반반
분 류 정가
업데이트 일시 2005-02-05
비 고



 
선가 김월하 정가 제4집 김월하 <추강이 적막 어룡냉>

1. 시창 관산융마 ‘추강이…’ 5:17
2. 평시조 ‘산아 물어…’ 3:41
3. 여창가곡 평조 두거 ‘일각이…’ 6:58
4. 지름시조 ‘태백이술 실러…’ 3:45
5. 여창가곡 계면조 평거 ‘초강…’ 9:07
6. 휘몰이시조 수잡가 ‘창내고자…’ 5:31
7. 남녀창가곡 계면조 태평가 ‘태평성대…’ 9:08 총 43:30

* 소리: 김월하
* 기획: (재)월하문화재단/㈜신나라뮤직 공동기획. 음원제공:월하문화재단. 곡목해설:정인봉. 제작 감독 및 악보정리:예찬건.
 
* 명실공히, 기다리고 기다리든 월하 선생의 음반이 5장으로 월하문화재단에서 드디어 나왔다. 아주 정성들여 나왔는데, 해설서 아주 자세하다. 음반은 시조, 가사, 가곡의 장르로 나누지 않고, 1장에 시조, 가곡, 가사를 나누어 실어 감상이 지겹지 않게, 또 5장 구매가 부담이 되지않게 1장으로 월하 선생의 시조, 가사, 가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반주자에 대한 기록이 없어 아쉽다.(2005.2.5)
 
* 아래는 월하문화재단에서 보내준 해설서 자료로 일부만 1-5집에 나누어 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善歌 金月荷의 藝術魂이 고스란히 담긴 귀한 자료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성경린

일찍이 나는 월하 김덕순 여사의 예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한 바 있다.
“명주실을 풀 듯 끊이지 않는 성조, 금쟁반에 옥을 굴리는 듯한 맑고 단아한 성색"

불우했던 소녀시절, 6·25전쟁으로 인한 남편과의 생이별, 그리고 부산 피난시절 위궤양이라는 중병까지 앓게 되었던 젊은 날의 고난. 그러나,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말과 같이 6·25피난과 위궤양은 월하 여사를 시조와의 인연으로 인도하였다. 우연히 부산 구덕 수원지에 놀러 갔다가 알게 된 현포 김태영 선생은 당시 이름난 금객(琴客)이며 시조창에도 능했는데, 바로 그를 통해 30이 넘은 늦깎이 여자 가객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어서 두봉 이병성과 소남 이주환 등 당대 최고의 사범들을 통해 정가를 익힌 월하 여사의 학습은 가위 일취월장(日就月將)이었다. 시조창(時調唱) 등 정가(正歌)의 모든 분야에 능통했던 월하 여사는 1969년 한국국악협회 시조분과위원장에 선임되고, 1970년에는 전국시우단체 총연합회 회장에 추대되더니, 마침내 1973년에는 전통 예능인의 최고 영예인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예능보유자에 지정되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이 바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창으로 가위 일세를 풍미하였다고 보아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한편, 월하 여사는 평생을 근검·절약하는 생활로도 모범을 보였는데, 70평생을 악의악식(惡衣惡食)으로 살면서 바느질·강사료·공연 수입 등으로 알뜰히 모은 재산 50억원을 ‘월하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쾌척한 것이다.

이처럼 월하 여사가 생전에 이루어 놓은 전통예술의 발전을 위한 업적은 영원히 기억되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월하 여사의 후진 양성을 염원으로 1991년 설립된 재단법인 월하문화재단은 정가(正歌)를 비롯한 전통음악연주회 개최, 정가 전공의 우수한 신인들의 발표 무대인 신인정가발표회 개최, 정가의 학술적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연구논문집 발간, 정가의 대중화를 위한 특별강습호 등을 통해 정가 인구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이번에 그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월하 여사 서거 10주기를 맞이하여 월하 여사의 유음(遺音)을 5장의 CD에 한데 묶어 내게 되었다. 여기에는 월하 여사의 여창가곡(女唱歌曲) 한바탕 15곡과M 시조(時調) 14곡, 가사(歌詞) 5곡, 시창(詩唱) 3곡이 실려 있고, 특히 최근에 새로 발견되었다는 평시조 “한양팔경가”의 음원도 실려 있으며, 각각의 악보, 시조시(時調詩)의 주석 등 상세한 해설서까지 함께 싣고 있어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닌 자료가 될 것이다.

이처럼 귀한 자료가 좀 더 일찍 세상에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월하 여사의 탁월한 예술세계를 바로 가까이 두고 감상할 수 있게 되었으니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월하 여사의 예술을 아꼈던 분들과 후학들에게 이 보다 더 큰 선물이 없을 것이고, 국악계뿐만 아니라 음악계 전반, 일반인들에게도 정가의 아름다운 묘미를 느끼게 할 최고의 전범(典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음반을 통해 앞으로 월하 선생의 예술 세계를 다각도로 분석한 논문·단행본·악보집 등이 다양하게 출판되고, 아직까지 대중화가 요원한 정가 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일게 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끝으로, CD를 감상하면서 언젠가 월하 여사의 예술세계를 단 한마디로 평했던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월하 이전에 월하 없었고 월하 이후에 월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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