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8.4 국제뉴스 인터넷 기사 :
문화예술방송기획 클라우드포세이돈이 주최&주관하는 김지윤 피리 독주회 '바람과 마음의 소리'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당 예지당에서 개최된다.
꾸준한 활동으로 관객들과 평론가들로부터 음악성을 다시금 인정받은 그녀의 이번 무대는 오랜 시간 전승되어 온 순수하고 정통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부산출신의 김지윤은 부산예고를 졸업 후 서울대 국악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5년 마루국제음악제 협연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그녀의 피리소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역시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공연된 김지윤이 이끄는 소리연구회 소리 숲의 카멜레온 같은 앙상블 공연을 통해 그녀의 고향인 부산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전석 매진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통해 부산시민들과 한층 더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바람과 마음의 소리' 무대에서는 궁중음악 장르인 정악 중 "자진한잎" 전바탕과 산조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진한잎" 전바탕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 성악장르인 "가곡"의 일부 반주선율이 조선후기에 삼현육각(三絃六角)편성의 독자적인 기악곡으로 파생된 관악합주곡으로, 이번 김지윤 피리독주회에서는 전곡을 피리독주로 연주한다.
자진한잎은 전체 7곡(평조두거, 변조두거, 계면두거, 농, 락, 편1, 편2)으로 구성되며, 연주자에게 있어 높은 음악적인 기량을 요구하는 곡으로, 독주로 전곡을 연주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레퍼토리이다.
김지윤은 자진한잎 전바탕을 독주 앨범으로 낸 연주자이며, 고향인 부산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서의 피리정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정악에 대비되는 민속음악 장르 중 백미인 산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옛 것을 온전히 계승해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 전통음악이 지금의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중들과 어떤 방향으로 변화 발전하며, 소통할 수 있는가를 모색해 우리음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김지윤은 이번 독주회를 마무리하면 오는 9월 미국 델타대학과 세계적인 음향회사 돌비의 초청을 받아 현지 예술인과의 콜레보레이션 무대와 워크샵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러시아 야쿠츠크 백야 국제 뮤직 페스티벌에서 국악인 최초로 초청받아 우리음악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야쿠츠크 공영방송에도 출연한 김지윤은 옛 것을 온전히 계승해온 깊이 있는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이 지금의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중들과 어떤 방향으로 변화 발전하며, 소통할 수 있는가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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