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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최태현 해금산조>
음반 번호 SCO-146CSS , CD 1 매
제작 / 기획사 삼성뮤직
발매 연도 1998
구 분 일반반
분 류 산조
업데이트 일시 1998-01-XX
비 고



 
<최태현 해금산조>

* 지영희류 해금산조
1.진양조 8:33
2.중모리 7:39
3.중중모리 5:24
4.자진모리 1:40

* 서용석류 해금산조
5.진양조 8:37
6.중모리 5:56
7.중중모리 6:09
8.자진모리 5:42
9.엇모리 1:08
총:54:48

* 해금:최태현 * 장구:김청만
 
-사운드 스페이스 홈(www.soundspace.co.kr)에서 퍼옴-


어떤 연주를 들으면 그것이 누구의 연주인지를 알 수 있는 그 무엇이 연주 속에 있을까? 연주자의 노력은 아마도 자기와 만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기와 만난다는 것은 연주자의 감각기교를 넘어서 자기의 내면을 표현하는데 까지 이르는 것. 연주자의 궁극목표는 결국 자기만의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세상 오직 하나인 자기의 자기다움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연주자의 가장 본질적인 욕망이고 또 가장 아름다운 감동일 수 있다. 이 음반에서 최태현의 자기다움의 표현을 찾아보자.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사운드 스페이스 홈(www.soundspace.co.kr)에서 퍼옴-


* 최태현의 '해금산조'
나만의 소리는 있는가.

우리는 목소리만 듣고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안다. 오랫동안 소식 없던 친구의 전화를 받고도 그가 누구인지를 금세 알 수 있다. 목소리에는 지문처럼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이 있는가 보다.

그렇다면 음악에도 어떤 연주를 들으면 그것이 누구의 연주인지를 알 수 있는 그 무엇이 연주 속에 있을까? 그 사람의 연주를 들으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는 것일까?


연주자의 노력은 아마도 자기와 만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기와 만난다는 것은 연주자의 감각기교를 넘어서 자기의 내면을 표현하는데 까지 이르는 것이리라.

연주자의 궁극목표는 결국 자기만의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세상 오직 하나인 자기의 자기다움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연주자의 가장 본질적인 욕망이고 또 가장 아름다운 감동일 수 있다.

이 음반에 실린 나의 연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나만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까? 아니, 진정 나의 소리는 있는가?

이 음반에 연주된 산조는 지영희류와 서용석류 해금산조이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오늘날 짧은산조와 긴산조 두 종류로 나뉘어 진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1962년에 최초로 만들어져 수차례의 수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지영희류 짧은산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산조는 바로 이때부터 전승된 산조이다. 오늘날 지영희류 긴산조라 불리는 해금산조는 지영희 선생께서 1974년 하와이로 떠나신 후 기존 해금산조를 크게 보강하여 완성하신 것이다. 테이프만 전해 받았을 뿐 아무도 그 가락을 전수 받은 사람은 없다. 다만 본인이 테이프의 내용을 그대로 악보화하고 구성음의 변화 등을 살펴본 적이 있다. 또 악보화 하는 과정에서 익힌 가락들을 음반화하자는 요청이 있어서 뿌리깊은나무 산조전집에 한바탕을 녹음한 적이 있으나 완벽하게 재현한 것은 아니다. 부분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가락이 있어서 부득이 편집을 하다 보니 아주 적은 부분이지만 이를테면 연결 부분에 가락을 만들어 붙이거나 아쟁이나 철현금가락을 삽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렇게 연주된 것이 오늘날 지영희류 긴산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완전한 것은 아니다. 이 음반에 연주된 지영희류 해금산조도 바로 이 긴산조를 다시 조금 조금 조정해서 연주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언젠가 지영희선생께서 완성하신 긴산조가 의욕 있는 연주자에 의해 완벽하게 재현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서용석류 해금산조는 1989년경에 완성되었으며 지금까지 몇몇 젊은 연주자(박혜숙, 양경숙, 김성아, 서영민 등)들에 의해 공개적 연주된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로서 서용석선생께서 구성한 전 가락이 완주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날 서용석선생께서 국악원 민속반의 해금주자로 있던 박혜선에게 구두로 전수하여 연주된 테이프를 본인에게 맡기며 악보화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었다. 이를 채보화하는 과정에서 선율적 정감에 공감이 기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연주해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연주에서 연주법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되는 중중모리 4장단과 자진모리 3장단은 빼고 연주하였음으로 이 또 완전한 연주라고 할 수 없다. 역시 보다 숙련된 연주자에게 못 다한 몫을 넘긴다.

최태현(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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