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해설서 중)
명곡일수록 제맛이 나게 연주하기가 보통 어려운일이 아닌데,지애리는 금년93.3.18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가야금독주회에서 성금연제 가야금 산조 전곡을 연주하여 산조 속을 아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다.지애리는 아직 20대의 약관이지만 빼어난 음악성과 현란한 기교로 듣는 이로 하여금 성금연 가락의 멋과 맛을 한껏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지애리가 만만치 않은 신인인 것은 널리 알려졌었지만 그녀가 이 산조를 이처럼 뛰어나게 연주하리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것 같다.국립국악원의 이승렬 원장도 연주가 끝나자 '아니 지애리가 저 정도로 연주할 줄은 몰랐어,정말 놀랍군'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지애리는 우리들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가야금계의 신성이다.나는 지애리의 이 음반을 우리 것을 사랑하는 모든이에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하여 참다운 음악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다.명연주로 듣는 명산조는 우리만이 듣기에는 아까운 인류 전체의 보배로운 음악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아울러 국악계의 신인을 과감하게 발굴하여 이 음반을 제작한 서울음반에 찬사를 보낸다.-1993.7.22 서울 북아현동 언덕에서 황병기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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