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서울음반의 보도자료입니다. :
** 창작국악의 미래를 알리는 정갈하고 편안한 연주 **
한모음 실내악단 제1집···"소리빛"
HANMOUM ENSEMBLE Vol.1 SORIBIT
문의처 : 서울음반 031-456-2111(301) 음악출판팀 박승원 011-275-9677 아트 & 하트 : 575-0432
■ 기획의도
1996년 창단되어 해금-거문고-가야금이라는 현악 3중주의 새로운 편성을 국악계에 확립시킨 한모음 실내악단은 여섯 번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17곡의 창작곡을 발표해왔다. 국악실내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단체는 전통에 기초한 창작국악의 정갈하고 멋진 연주를 모토로 윤문숙(해금), 장은선(거문고), 송안나(가야금)가 미래에 남겨질 우리 음악을 만들어간다는 일념으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1집은 그동안 다섯 번의 정기연주회와 네 번의 국립국악원 목요상설 공연, 신악회 창작음악 연주회 등을 통해서 한모음 실내악단에 의해 초연된 곡들 가운데 조심스레 가려 뽑은 5곡이다. 창작국악 하면 보통 어렵고 생소하다는 선입견을 벗어나 편안하고 친근하면서도 정갈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창작국악과 국악실내악의 대중화를 겨냥하면서도 우수한 연주력과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다는 면에서 이 첫 음반으로 시작되어 앞으로 계속될 한모음 실내악단의 활동에 기대가 커진다.
제1집의 타이틀인 "소리빛"은 창작국악(소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빛으로 상징화하여 붙인 것이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아우르겠다는 한모음의 의지가 깃들어있다. 다채로운 스타일과 편안한 화음이 부담 없이 수준높은 창작국악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흔치 않은 음반이 되리라 기대된다.
■ 수록곡 및 해설
♬ 파랑, 노랑, 빨강 - 정대석 작곡
♬ 민요연곡 - 지원석 편곡
♬ 해금, 가야금, 거문고를 위한 중주곡 - 이상규 작곡
♬ 거문고, 가야금, 해금을 위한 삼중주 - 김영재 작곡, 장구/징 김혜진
♬ 농과 편 - 임진옥 편곡, 대금 유기준, 생황 손범주
전곡 연주 : 해금 윤문숙, 거문고 장은선, 가야금 송안나
첫 곡 파랑, 노랑, 빨강(정대석 작곡)은 한모음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다. 거문고를 파랑, 해금을 노랑, 가야금을 빨강으로 표현하여 독주와 하모니의 풀고 얽힘을 풍부한 색채로 표현한 곡으로 97년 초연되었다.
두 번째 곡 민요연곡1(지원석 편곡)은 최근 떠오르는 젊은 작곡가 지원석이 강원도 민요 가운데 널리 사랑받고 있는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한오백년 3곡을 메들리로 엮어낸 곡으로 99년 초연되었다.
세 번째 곡 해금, 가야금, 거문고를 위한 삼중주(이상규 작곡)는 각 악기의 독립적이면서도 보완적인 상호작용을 음악으로 표현해낸 뛰어난 구조를 가진 작품이다. 하모니의 세계를 멋지게 풀어낸 이 작품은 96년 한모음의 창단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네 번째 곡 거문고, 가야금, 해금을 위한 합주곡(김영재 작곡)은 계면조 위에서 중모리부터 단모리까지 빨라졌다가 다시 진양조로 정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김혜진이 장구와 징을 맡아 흥취를 더해준 이 곡은 거문고에 포커스를 둔 산조형식으로 98년 초연되었다.
다섯 번째 곡 농과 편(임진옥 편곡)은 가곡의 관악합주인 자진한잎에서 농과 편 부분을 다시 풀어낸 작품이다. 순수성과 단순성이 드러나는 이 곡은 유기준의 대금과 손범주의 생황이 풍부함과 색채를 더하고 있는데, 96년 한모음의 창단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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