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해설서 중)
영혼을 깨쳐 살아 숨쉬는 세상의 음악을 이제야 음반으로 드러낸다는 것이 선생님의 못난 제자로서 죄스러운 마음 앞선다.그러나 오래전부터 숙원했던 일이어서 더욱 감회가 깊다.뿌리가 있어 줄기가 있고 그 위에 가지와 잎이 돋아 열매를 맺듯 말이다.고인이 되신 여러 명인은 물론 생존해 계시는 노 선생님들께선 강태홍을 신금또는 신금으로 기억되어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이번 작업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6.25직후 부산의 한 후원자 집에서 녹음된 자료이기에 녹음 상태가 양호가지 못하고 선생님의 애제자 구연우의 연주또한 사사로이 녹음된 자료이어서 가슴이 더욱아프다.그러나 다행하게도 고음반연구회의 도움으로 봉장취,병창등의 자료를 제공받아 수록하게 되어 큰 위안이 된다.아무쪼록 미흡한 자료이나마 강태홍의 음악을 사랑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모든 도반들에게 애용되어 좋은 자료로 음악사에 남는다면 강태홍류가야금 산조 보존회 모두의 기쁨이 되리라 믿는다.마지막으로 고음반연구회회장 이보형 선생님과 배연형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 음반이 나오기 까지 수고해주신 양정환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1999년8월 신명숙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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