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서 내용입니다 :
허용업(許龍業) 명인의 예술세계
허용업 名人은 1947년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 수택리에서 허상천의 3남 1녀중 차남으로 출생하여 서울의 가까운 시외지역인 담터(경기도 양주군 구리면 갈매리)에서 주로 성장 하였다. 그의 부친 허상천은 민속악(피리)연주자 였으며 백부인 허상복 또한 해방전후 민속악연주의 대가로 크게 활동하던 명인이었다. 이렇듯 허용업은 전통 민속악연주자 집안의 후손으로 태어났으니 부친은 그당시 국악인에 대한 사회적 지위와 열등감, 그리고 장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젖어 자신의 후손인 허용업만은 국악연주자로 키울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물려받은 집안의 음악적 혈통과 천부적인 재질은 어쩔수 없는지 그는 부친몰래 피리 관대를 훔쳐내어 뒷동산 호젓한 곳에 앉아 김(피리를 배우는 필수적인 첫단계로 피리의 8개 구멍을 모두막고 그대로 내부는 법)을 드리곤 하였다. 그러다 그는 11세때 부친이 외출중인 틈을 타 집 안방에서 마음놓고 피리를 불고있는 모습을 부친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부친의 분노가 얼마나 깊었던지 허용업은 온 전신에 매자국이 돌아 한달여 동안이나 가시지 않았으니 그것은 아들 용업으로 하여금 두번 다시 악기를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으리라... 그러나 그의 의지는 꺽이지 않고 오히려 더욱 분발하여 밤이고 낮이고 기회만 있으면 피리 관대를 입에서 떼지 않았으니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도 막을수 없었다.
그가 15세 되던해 평소 음주습관이 심했던 부친은 42세의 젊은나이에 세상을 등지게 되었다. 그러자 그의 백부인 허상복은 조카의 뛰어난 음악적 소양을 인정하여 그의 지기이자 선배인 당대의 이름높은 연주자 이충선 선생에게 허용업의 수련을 부탁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허용업의 천부적인 재질은 한층 더 빛을보게 되었다. 이충선선생은 수하에 많은 제자를 두고 가르쳐 왔으나 허용업과 같은 총명한 제자는 처음 보았다고 하며 그를 아끼고 사랑하였다.
그는 이충선 선생으로부터 2개월 여의 짧은 기간에 삼현악곡의 기본곡과 무악 전반에 걸쳐 수업을 완료하였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당시 피리의 명인으로 이름높은 강학수 선생을 찾아가 또다시 수련을 하게 되었다. 강학수 선생은 조선조 말엽 궁중전악인 김여관 선생의 수제자로 피리의 여러 가지 독특한 기교와 주법을 거의 완전무결하게 구사하는 이름높은 분으로 허용업의 음악적 재능은 더욱 더 빛을 보게 되었다. 오늘날 그가 구사하는 피리주법은 바로 강학수 선생의 기예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니 전통적인 피리 주법상의 여러 기교가 점차로 소멸되어 가는 현시대에 있어서 허용업의 존재는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그의 음악적 욕망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당시 삼현악곡의 중요곡목인 염불타령의 겹튀김 주법으로 유명한 이일선 선생의 피리주법 또한 전수받게 되었으니 오늘날 그의 피리연주는 전대의 유명한 피리 명인들의 주법이 거의 망라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하겠다. 허용업의 음악적 욕구는 끝이 없어 당시의 유명 연주자라면 그 누구에게도 찾아가 수업 받기를 소원 하였으니 그의 열의에 많은 스승들이 그를 기꺼이 가르쳤던 것이다.
여기서 그가 구사하는 여러 악기의 스승들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전대의 각계명인이 거의 망라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호적/최인서, 정규남
피리/이일선, 강학수, 이충선, 지영희
대금/허상복, 이충선, 한범수
해금/지영희, 허상복
장고/지갑성, 이정업
이상의 학습을 연마한 허용업명인은 각 악기마다의 특성을 가급적 그대로 명인들로부터 이어받아 그 특색을 그대로 간직하여 연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그의 음악적 예술성은 높이 평가하지 않을수 없다.
<김점석>
곡목해설
호적염불, 반염불
전대의 최인서와 임원식 두분이 쌍호적이라 하여 KBS라디오방송에 고정출연해 많은 국악애호가들에게 전파를 통하여 쌍호적 염불타령을 들려주었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어찌된 일인지 통 들어볼수 없는 가락이 되고 말았다. 수많은 국악단체가 있건만 취주악의 대취타는 연주하나 본 염불타령은 연주된 것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호적염불을 주로 일반사찰에서 종교적 의례를 행할 때 스님들의 나비춤 반주나 종교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근래에는 역시 사찰에서 조차도 종교적인 분위기를 돋구는 호적염불은 거의 들어볼수가 없다. 그것은 아마도 최인서 원로 호적인의 제자인 윤만순 스님께서 연로하여 입적한 영향이 적지 않은 것 같다.
필자는 이에 허용업과 함께 신정애, 유지숙의 서도소리 발표회에서 전대의 쌍호적 연주를 모방하여 호적염불과 뒤를 잇는 반염불등을 연주한 바 있으며 본 음반에 허용업의 독주로 호적염불 및 반염불등의 경기제 호적가락을 담은 것은 후진들을 위한 교육적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꽃방아타령
서울지역을 중심으로하여 경기도 일원에서 있었는 많은 대동놀이나 민속제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전통적 호적가락들은 근년에 이르러 호적명수들의 타계와 함께 거의 그 가락이 유실되었다.
다행히 필자와 허용업은 오래전에 학습받은 기억을 되살려 신정애, 유지숙의 서도소리 발표회에서 이 가락을 정립하여 쌍호적으로 연주한바가 있었다. 그 짜임새는 다른 경기제 호적가락과 같이 비교적 짧고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선율은 흥청거림이 있고 신명이 들어있어 호적 능계타령과 함께 쌍호적으로 널리 연주되었고 그것을 본 음반에서 허용업이 호적독주로 연주하였다.
능계타령
경기 호적가락으로 능계타령만큼 널리 알려진 다른 호적가락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역시 경기제 호적가락의 특징인 3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아마도 그 가락새로 보아 무속악으로 유명한 창부타령에서 그 가락을 모방해 만들어진 듯 싶다. 여타 호적가락과는 달리 가장 흥취롭고 멋이있어 굿거리장단에 얹혀부는 그 선율은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신명이 들어 어깨춤이라도 들썩거리게하는 명곡이며 연주자나 청중이나 다같이 신명나게하는 호적가락의 백미이다. 허용업의 박력있는 호적 소리새는 한결 그 흥을 돋군다 하겠다.
호적 허튼타령
뒤에 나오는 자진모리, 휘모리 삼현악곡, 허튼타령의 해설에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하여 본란은 생략함.
풍년가
경기민요로서 널리 알려지고 불려온 풍년가를 호적연곡의 뒤를 여미는 가락으로 선택했는데 그것은 오래전부터 농민들의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과 풍년이 들어도 나태한 마음을 갖지말고 열심히 일하자는 뜻에서 호적주자들의 애창가락으로 너무도 많이 연주되었던바 허용업도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을 선택하여 끝을 마무리진 듯 하다.
염불(일명 헌천수)
정악계통에서는 드물게 대금이나 단소의 독주곡으로 쓰이나 민속악에서는 관악합주용으로 또는 삼현육각의 제2장의 역할로 널리 쓰이고 있다. 전통 민속무용중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종목인 승무의 반주곡으로도 알려지고 있으며 민속악 주자들의 필수곡 이기도 한데 전대의 많은 피리名人 중에서도 특히 이일선의 겹튀김주법에 의한 연주가 유명하다. 허용업은 이일선의 연주수법을 그대로 응용하여 전대명인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여기서는 이충선류 대금염불타령, 허상복류 해금염불타령, 최인서류 호적염불타령 등을 골고루 선보여 그의 뛰어난 연주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반염불
삼현악곡의 제3장으로 염불타령 다음으로 연주되는 곡이다. 특히 巫樂에서 寧山거리라는 巫儀禮의 중심적 부분에 해당하는 곡이다. 가락의 짜임새는 비교적 단순하고 짧으나 연주자의 기량여하에 따라 흥취를 더할수 있는 곡이다. 전대의 피리명인 최석길과 김만용의 반염불 연주가 특히 유명하였다.
삼현도드리
이곡은 정악의 관악 영산회상중에 포함된 곡이나 민속악에서도 널리 애용되고 있는 곡이다. 삼현악곡중 반염불에서 넘어가는데 민속악적 측면에서 삼현악곡의 4장으로 분류할수 있으며 巫儀禮의 巫樂으로도 널리 쓰였으나 민속악에서는 연주자가 별로 없는 형편에서 이번에 허용업이 재현하고 있다.
별곡타령
삼현악곡의 다섯 번째곡. 즉 제5장으로 분류할수 있는데 삼현악곡의 시작이 장단의 무겁고 느린데서부터 시작하여 흐름이 차차 조여들어 흥겨운 가락으로 변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별곡타령에 들어서서는 곡의 흐름이 유창하며 흥취있는 멋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의 특징은 소위 쇠는 대라하여 피리의 가장높은 음역을 연주하는데 있으며 정악의 영산회상중 군악이라하여 정악에서도 많이 연주되고 있는 곡이다. 원래 관악합주곡으로 연주되어야 할 곡이나 허용업이 드물게 피리독주로 연주하고 있다.
굿거리, 자진굿거리
국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려는 모든 연주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두지 않으면 않되는 기본적인 곡목이다. 정악에서는 무용반주용으로만 잠깐 엿볼수 있으나 민속악적인 측면에서는 대단히 중요하고 핵심적인 곡목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일원의 巫儀禮음악으로 생성되었으나 그 작곡자나 연원은 알수없다.
이곡을 분석하면 별다른 느낌이 없으나 삼현육각으로 합주를 하게되면 그 은은한 흥취와 멋은 그 어떤 곡으로도 이 곡을 따라갈수 없다. 오래전부터 민속악 주자들은 이 굿거리 가락으로 연주기량을 가늠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으며 모든 민속악의 중심이요 모든 민속무용의 기본가락이라 하여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당악
당악은 굿거리와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굿음악으로 사용되는 음악인데 그 곡의 짜임새가 대단히 흥취롭고 말 그대로 신나는 음악이다. 작곡자는 굿거리와 마찬가지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굿거리와 대비되는 곡목으로 삼현곡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고 있다.
창부타령
창부타령은 원래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일원에서 행사하는巫儀禮에 중요한 巫樂이다. 각 거리마다 소원성취 하는바를 경기제 타령조에 얹어 唱하는 巫歌를 바로 창부타령이라 하는데 여기에 뿌리를 둔 민요인 창부타령이 널리 알려져 전국적인 민중의 애창곡이 되었다. 본 음반에서는 허용업이 특별히 피리주법상 7관, 5관, 원청(3관과 4관 사이에 피리 더름을 사용하는 피리주법상의 용어), 2관(비청) 등의 변청을 연주하였는데 이는 피리주법상 무악에 적응하여 순간적이며 기분적인 무가에 청을 맞추어 피리를 연주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바 이는 혹시 기본적인 민요청(7관)만 알고있는 후진들에게 다양한 피리 연주주법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취타
일명 만파정식지곡이라고도 불리는 이곡은 신라시대에 작곡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주로 행군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곡의 흐름이 씩씩하고 기상이 있어 많이 연주되는 곡인데 민속악에서도 이곡을 巫儀式用의 중요 巫樂으로 차용하고 있다.
정악의 가락과 약간의 음정차이나 연주법상의 상이점이 있기는 하나 그 박과 각은 똑같다.
길군악
취타 다음에 이어지는 곡으로 역시 행군악으로 널리 쓰이지만 가락의 멋과 짜임새는 취타와 전혀 다르며 관악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관악 영산회상중 상령산에서 보여주듯이 피리의 가락 끝을 대금과 해금이 끝마쳐주는 형식을 취하는데 뒷끝을 여며주는 대금과 해금의 여운이 대단히 흥취롭다. 피리를 담당한 허용업의 재치있고 무게있는 피리주법이 돋보이는 곡이며 또한 허용업이 해금을 별도로 독주하여 길군악 가락에서의 해금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길타령
삼현악곡은 취타로 시작하여 연주되는 경우도 있는데 취타의 뒤를 이어 길군악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이미 소개한바 있으며 길타령은 바로 그 길군악의 가락을 마치게되면 다시 그 뒤를 이어 삼현취타곡의 뒷끝을 마무리 짓는 곡이라 할 수 있다. 그 짜임새는 단순하고 짧은편이나 비교적 흥취롭고 '박'의 특징이 있다 하겠다.
호적가락 역시 그 선율은 길타령과 비슷하나 일반사찰에서 불교의례의 영산재를 베풀때 종교음악으로 쓰이기도 한다. 허용업은 삼현곡의 길타령과 호적 길타령을 각각 피리와 호적으로 독주하고 있다.
허튼타령, 자진허튼타령
곡이름 그대로 곡의 짜임새가 없이 연주자의 기량껏 즉흥적인 감각으로 연주할수 있는 곡이나 사실 민속악적 측면에서는 굿거리만큼이나 아주 여러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중요곡목의 하나이다. 그것은 굿거리가 연주되면 그 뒤를이어 반드시 허튼타령이 연주되어야 하는 과정이 형성되기 마련이며 민속적인 모든 행사에는 거의 이곡이 쓰이고 있고 현대에 와서도 그 역할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
일부 국악인들은 이곡의 중요한 측면을 이해못하는 부분이 있는듯하여 좀더 이곡에 대한 해설을 강조하고자 하는데 그것은 국악관악기, 즉 피리는 피리만의 독특한 연주수법 예를들면 '쇠튀김', '목튀김', '더름'등을, 대금은 윗상청의 '떠이여' 튀김수법을, 또한 해금의 '잉어줄'수법등 곡목상의 어떠한 제한이나 다른악가의 연주에 구애됨이 없이 각 악기의 연주자가 저마다의 기량과 연주력을 마음껏 발휘할수 있는 기회가 바로 허튼타령 연주인 것이다. 따라서 곡의 흥겨움은 바로 연주자의 기량에 전적으로 의존되며 또한 그 수법여하에 따라 흥취가 전연 달라지는 것이 바로 이곡이 지닌 특색인 것이다.
오늘날 허튼타령의 흥겨움과 가락의 멋이 전대명인들에 훨씬 못미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연주기량의 수준이 현저치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무엇보다 현 민속악 주자들의 악기청새(음정의고저)가 정상적인 음정보다 약 2도이상 높고 특히 대금의 용도를 잘못 사용하는데 있다고 본다. 원래 허튼타령을 연주하려면 반드시 긴대금, 즉 풍류대금을 사용해야만 그 톤과 음색이 정상적이나 오늘날 민속악에서 사용하는 대개의 짧은대금, 즉 산조대금이나 중금은 자연히 그 음정대로 다른악기가 조율되어 나오므로 허튼타령의 흥청대어 흐늘거리는 가락의 멋이나 각 악기상의 자연배합의멋 등이 배어나올수 없기 때문이다.
본 음반에서는 필자가 풍류대금을 사용하여 미숙하나마 전대명인들을 모방하여 허튼타령의 멋과 맛을 내려 합주하였으며 기량의 원숙함이 전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나 곡을 내는 음정이나 수법은 비교적 옛명인들의 가락새를 응용하였음을 밝혀둔다. 허용업은 허튼타령의 묘미를 좀더 표현하기 위하여 대금과 해금으로 연속하여 허튼타령과 자진허튼타령을 각각 독주로 연주 하였다.
자진한잎(일명 거상악, 염양춘)
자진한잎은 현재 정악계통에서 관악합주나 피리독주용으로 연주되고 있으나 민속악에서도 삼현육각의 머릿곡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巫樂으로, 혹은 일반적인 연주행사에 널리 연주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곡을 연주할수 있는 많은 민속악 주자들이 거의 타계하여 단절돼 가던 것을 이번에 허용업이 재현하여 연주하고 있다. 여기서 정악의 연주법과 민속악에서 연주되는 피리 주법상의 상이점이 일반 국악연주자들의 관심거리가 되리라 생각된다. 곡의 흐름은 매우 장중하고 엄중하여 관악합주의 백미라 할 수 있으며 또한 무거운 가운데 멋과 흥취가 배어있어 삼현육각의 제일 먼저 아끼는 곡목답다 하겠다.
청성곡
일명 요천순일지곡 이라고도 하며 원래 정악에서의 성악곡인 가곡의 반주선율을 대금의 특성에 맞게 변주한 곡인데 박자나 장단에 얽매이지 않고 연주자의 기량껏 연주할수 있는 곡이다. 주로 정악계통의 실력있는 대금주자가 독점적으로 연주하며 순수한 민속악 출신인 허용업이 본 청성곡을 연주한 것은 아마도 민속악 주자로서는 최초가 아닌가 생각된다. 저음의 부드럽고 풍부한 울림, 고음의 청아한 음색, 특히 청이 떨려나오는 장쾌한 청울림소리는 대금만의 특성인데 허용업은 이를 훌륭히 표현하고 있으며 그의 음악성이 한층 더 돋보이는 곡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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