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서에서 :
이춘목 명창의 서도소리 음반에 대하여
이 보 형(한국고음반연구회 회장)
이춘목 명창이 드디어 그의 서도소리를 담은 음반을 냈다. 그가 지금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은 처지이니 그의 소리를 담은 음반을 내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이춘목 명창을 오래도록 지켜본 필자에게는 이를 대하는 감회가 자못 깊다.
필자가 이춘목 명창을 안 것은 그가 국악고등학교에 재학하던 때인 것으로 안다. 국악고등학교 학생이라면 당연히 정악이나 정가를 전공으로 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그는 서도소리를 배운다고 하였다. 어찌하여 배우기도 어렵고 전승 환경도 좋지 않은 서도소리를 배운단 말인가? 북녘 땅에 전승지를 둔 탓에 이 녘에서 그리 알아주는 이도 많지 않아서 사라져가는 전통예술의 전승을 위하여 그 어려운 소리를 배운다니 한편으로는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연민의 정이 가기도 하였다.
그는 당시에 김정연 명창에게 소리를 배운다고 하였다. 김정연 명창이 누구인가? 세상에서는 그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로만 기억하겠지만 그는 일생을 두고 대단한 활동을 한 명창이라는 것에 대하여는 아는 이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는 젊어서 평양과 개성에서 활동하며 이승창에게 가곡을, 김칠성에게 서도소리를, 이장산, 한취홍에게 무용을 배워 정가, 서도창, 무용에 두루 능한 명인이었다. 필자는 그의 수많은 서도소리 발표회와 무용발표에서 받은 감흥은 지금도 새롭다.
지금은 몇 세대가 지난 일이라 김정연 명창에게 서도소리를 가르쳤던 김칠성을 아는 이도 드물게 되었다. 일제 때 서도에서 김종조, 최순경, 김주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도소리 계를 주름 잡던 대 명창 김칠성은 당시에 소리 잘하고 재담 잘하여 서도에서 스타였다. 이제는 그를 기억하는 이가 없지만 일제 때 그의 소리를 담은 유성기 음반이 남아 있어 그의 대단한 기량을 가늠할 따름이다.
이춘목은 그런 김정연에게서 서도 소리를 배웠다. 공명가, 초한가 등 서도좌창이며, 초목이, 놀량, 앞산타령 등 서도입창에다가, 영변가, 배따라기, 난봉가 등 서도잡가도 배웠고, 긴아리, 자진아리 등 서도민요도 배웠다. 이춘목의 학습과정은 그가 김정연 문하에서 전수생이 되고 이수자가 되어 전수 발표회에 설 때 마다 필자가 심사석에서 여러 차례 확인한 일이다. 그때 마다 심사석에 동석했던 성경린 선생이 그에게 내리는 정감어린 이야기를 듣곤 하였다. 아마도 성경린 선생은 이춘목 명창이 고등학교 시절에 국악고등학교 교장이었던지라 사제지간의 정이 돈독하였으리라.
그동안 이춘목 명창은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로 인정받았고, 1982년에는 동 전수조교로 인정받았고, 드디어 2001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니, 속칭 ‘인간문화재’가 된 것이 아닌가? 그에게는 참으로 보람찬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그 동안 9회에 걸쳐서 발표회를 가졌고 중요무형문화재 발표 공연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였다.
이렇게 봤을 때 이춘목의 서도 소리 계보는 이렇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이춘목이 김정연에게서 서도 소리를 받았고, 김정연이 김칠성에게 서도 소리를 받았으니 이춘목 소리의 전승계보는 김칠성 - 김정연 - 이춘목으로 되는 것이다.
그는 한편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면서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서 이에 헌신하고 있다. 그의 문하에서 많은 제자들이 배출 되었던바 이번에 나온 음반에도 제자들이 뒷소리를 받고 있다.
이번 음반에 그가 취입한 것들은 20여종에 이르는 서도 잡가 민요들이다. 이 가운데는 수심가, 엮음 수심가와 같은 평안도 대표적인 서정 민요들도 있는가 하면, 긴난봉가 자진난봉가와 같이 구성진 서도 잡가들도 있고, 산염불, 자진염불과 같이 황해도 대표적인 민요들도 있고, 긴아리 자진아리와 같은 향토색이 짙은 농요에서 나온 것들도 있고, 그 밖에 여러 경서도 민요들로 아기자기하게 짜였다. 그 대신 진중한 서도 좌창이나, 발랄한 서도 입창과 같은 묵직한 것은 제외하고 매우 서정적이고 경쾌한 민요들로 짜여 있어 화사한 음악회 분위기를 내는 것들이 같다. 이 음반이 서도민요 활성에 기여할 것을 믿는다.
<악곡해설>
1. 수심가 엮음수심가
평안도 대표적인 민요에 수심가가 있다. 수심가는 전라도 육자배기와 더불어 우리 민요 가운데 가장 음악성이 뛰어난 것으로 꼽히어서 예로부터 ‘남에 육자배기요 북에 수심가라’ 하였다. 그래서 수심가를 못하면 서도소리 명창으로 행세를 못하였고, 또 서도 소리꾼의 최후 기량을 가늠은 것이 수심가에서 난다고 하였다. 이것이 다 수심가의 뛰어난 예술성을 두고 이르는 것이다.
수심가는 아주 느리고 비교적 짧은 장절형식으로 된 ‘긴 수심가’와 약간 빠르고 길게 노랫말을 엮어 부르는 ‘엮음 수심가’로 나뉜다.
대체로 리듬이 자유로워 일정한 장단이 없고 서도 특유의 수심가토리로 되었다. 느린 곡조에 특이한 시김새를 써서 어느 것이나 슬픈 내용을 얹어 불러서 매우 구슬픈 느낌을 주어 듣는 이의 간장을 녹인다. 그래서 수심가라 하였을 것이다.
2.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병신난봉가, 사설난봉가
조선 말기에 난봉가라는 당시로는 신식 노래가 유행하였다. 이것이 황해도 소리꾼들에 의하여 민요로 정착하게 되고 이것이 전체에 퍼져 성창하게 되니 수많은 변형이 쏟아져 나왔다.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병신난봉가, 사설난봉가, 사리원난봉가, 숙천난봉가, 개성난봉가, 연평난봉가 등 이루 헤아릴 수도 없는 것들이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불려 지던 것이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병신난봉가, 사설난봉가이다. 이것들이 모두 소리꾼들이 가꾼 것이니 만큼 하나 같이 표정적이다.
긴난봉가는 수많은 난봉가류의 조종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난봉가 가운데 가장 느리다. 뒷소리가 딸리는 장절형식으로 세마치장단에 난봉가 특유의 토리로 되었다. 그러니 난봉가 가운데 가장 서정적이다.
자진난봉가는 이름 그대로 난봉가를 자진 가락으로 변주한 것이다. 뒷소리가 딸리는 장절형식으로 자진굿거리 장단에 난봉가 토리로 되어 그래서 한층 흥겹다.
병신난봉가는 자진난봉가의 변형이다. 이를 병신난봉가라 이르는 것은 첫 절 노랫말에 ‘병신’이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부친 것이지 전체 사설 내용에는 병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자진난봉가처럼 뒷소리가 딸리는 장절형식으로 자진굿거리 장단에 난봉가 토리로 되었지만 곡조가 약간 다르다. 역시나 흥겹다.
사설난봉가는 빠른 장단으로 사설을 촘촘히 엮어 부른다 해서 사설난봉가라 이른다. 뒷소리가 딸리는 장절형식으로 자진모리 빠른 장단으로 익살스러운 사설을 촘촘히 엮어 부르다가 끝에 뒷소리는 경복궁타령 뒷소리와 비슷한 가락으로 여민다. 매우 활기차고 경쾌하다.
3. 산염불 자진염불
염불은 본디 서도 위령제에서 부르는 것이었지만 이것이 서도 소리꾼들에 의하여 통속민요화 되었다. 한배에 따라 산염불 자진염불로 나뉜다.
산염불은 본디 느린 것이라 긴염불이라 할 수 있다. 뒷소리가 딸리는 장절형식으로 되었고 중모리 장단에 맞고 수심가토리로 되어 서정적이다. 뒷소리에는 사설이 무가처럼 염불 노랫말로 되었지만 앞소리는 굿 노래와는 관계가 없이 세속화되었다.
자진염불은 빠른 것이라 자진염불이라 이르는 것이다. 뒷소리가 딸리는 장절형식으로 되었고 굿거리장단에 맞고 수심가토리로 되어 경쾌하고 흥겹다. 뒷소리의 노랫말은 무가처럼 염불 노랫말로 되었지만 앞소리 노랫말은 굿 노래와는 관계가 없이 세속화되었다.
4. 긴아리 자진아리
평안도 용강지방에 전승되는 조 김매는 소리에 ‘아리’ 또는 ‘민아리’라 이르는 것이 있었다. 이것이 소리꾼들에 의하여 통속화되어 널리 알려졌다. 한배에 따라 긴아리와 자진아리로 갈린다. 역시 뒷소리가 딸리는 장절형식으로 되었다. 본디 향토민요에서 나온 것인 만큼 노랫말도 그렇고 곡조도 향토적인 순박한 맛이 물씬 풍긴다.
5. 기타
뒤에 나오는 것들은 잡다한 경서도 민요들로 짰다. 느리개타령, 금다래타령, 날찾네, 연평도난봉가, 몽금포타령, 풍구타령과 같은 것들은 조선말기에 나온 서정적인 신민요들이며, 배치기는 서도 어민들이 부르는 풍장소리라는 만선 축제 소리인데 풍어제에서 불려지는 유명한 민요이며, 자진배따라기는 평안도에서 배치기소리를 소리꾼들이 민요화시킨 것이고, 신고산타령, 궁초댕기는 함경도 민요이다. 방아타령과 양산도는 경서도 명창들이 두루 부르는 유명한 민요들이다.
<악곡사설>
01 수심가
1. 약사 몽혼으로 행유적이면 문전석로가 반성사로구나 생각을 하니 임의 화용이 그리워 나 어이를 할까요
2. 강산불변재봉춘이요 임은 일거에 무소식이로구나 생각을 하니 세월 가는 것 등달아 나 어이를 할까요
엮음수심가
1. 아하-- 쳐다보누나 모란봉이요 굽어 살피니 능라도로다 허리 굽은 늙은 노송 광풍을 못 이겨 반춤을 추고 을밀 대상에 올라 세서 좌우산천을 바라보니 기자능선에 뭇 새들은 깃을 찾아 다 날아들고 대동강상에 나는 백구는 청루벽상에 어리었구나. 도화담수 흐르는 물은 영광정으로 감돌아드는데 우리나 알뜰하고 싹싹하고 그리운 님은 섬섬옥수가 있건마는 그토록 이내 일신을 어루만져 줄줄은 왜 모른단 말이요 [능라도 수양버들 휘여를 잡고 죽자하니 내 나이 청춘 사자고하니 맘 둘 곳 없어서 생각을 하니 님에 화용만 어리어 나 어이 할까요
02 긴난봉가
후렴) 아하아 에헤야 에헤 에헤 어허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1. 정방산성 초목이 무성허여 밤에나 울 닭이 대낮에 운다.
후렴) 에헤 에헤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2. 만경창파에 거게 둥둥 뜬 배야 게 잠깐 닻주어라 말 물어 보자.
잦은난봉가
1. 넘어 간다 넘어 넘어 간다 자주하는 난봉가 훨훨 넘어 간다.
후렴) 에헤 에헤야 어야 더야 어허야 어러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2. 물속에 잠긴 달은 잡힐 듯 말 듯 허구요 정든 님의 심중은 알 듯 하고도 몰라.
3. 슬슬 동풍에 궂은비 철철 내리고 시화나 연풍에 임 섞여 노자.
4. 무정 방초는 년년이 오건만 한 번간 우리 님은 가고 영절이라.
병신난봉가
후렴) 에헤에 에에헤 어허야 어야어야 디야 내 사랑아
1. 능라도 수양버들 내가 후여 잡고서 가지를 말라고 생떼만 쓴다.
2. 님이 저리 다정타 속의 속정을 주지마라 일후에 남 되면 후회막급이라.
사설난봉가
후렴) 에헤 에헹 어야 어야어야 디야 내 사랑아
1. 에헤- 왜생겼나 왜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생겼나
왜생겼나 왜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생겼나 무쇠풍구 돌 풍구
사람의 간장을 다 녹여 내누나
후렴) 에헹 어야 어야 더허야 내 사랑아
2. 에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난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나고 이십리 못가서
불한당 만나고 삼십리 못가서 되돌아 오누나
3. 에헤- 앞집 처녀가 시집을 가는데 뒷집에 총각이 목매러 간다
앞집 처녀가 시집을 가는데 뒷집 총각이 목매러 간다 사람 죽는 건 아깝지 않으나 새끼 서발이 또 난봉나누나
4. 에헤- 물 길러 간다고 강짜를 말고 부뚜막 위에다가 우물을 파렴
물 길러 간다고 강짜를 말고 부뚜막 위에다 우물을 파렴아
03 산염불
후렴) 에에헤에 에헤에 아미타아아어야 불이로다.
1. 서산 낙조에 떨어지는 해는 내일 아침이면 다시 돋건마는 황천길은 얼마나 먼지 한번 가면은 영절이라.
2. 어젯밤에 꿈 좋드니 님에게서 편지 왔소 그 편지 받아들고 가삼위에 얹었드니 인찰지 한 장이 무겁갔소마는 가삼 답답해 못살겠소.
잦은염불
1. 긴염불도 좋거니와 자진 염불로 넘어가자.
후렴) 에헤에 에헤 아미 타아아 아 불이로다
2. 백구야 훨훨 나지마라 백구야 훨훨 나지를 마라 너를 잡을 내 아니다
3. 석가여래가 원불인데 석가여래가 원불인데 칼산지옥만 면합소사
4. 이제가면 언제와요 이제가면 언제와요 오만 날이나 일러주오
5. 산에 올라 옥을 캐니 산에 올라 옥을 캐니 이름이 좋아서 산옥이냐
04.긴아리
1. 야~ 조개는 잡아서 야~ 젖 저리구 가는 임 잡아서 정 드리자
2. 바람새 좋다고야 야~ 돛 달디 말구 몽금이 개암포로 들렀다 가소
잦은아리
후렴) 아이고 아이고 성화로구나
1. 가마채 잡구서 힐난 질 말구 나 시집 간대로 멈살이 오소래
2. 나 시집 간대로 멈살이 오면 때 묻은 버선에 볼 받아 줌세나
3. 요놈의 종자야 네 올 줄 알구 썩은 새끼로 문 걸고 잤구나
4. 울 넘어 밖에서 꼴베는 총각아 눈치가 있거든 이 떡을 받아라
05. 느리개타령
후렴) 닐닐닐닐 느리구 늘씬 느려라 어허 얼싸 정 좋다 여남은 댓발 느려라
1. 우물가 양버들 문채가 좋아서 보았나 물긷는 처녀의 몸매가 좋아서 보았지
2. 봄바람 실바람 겨드랑 밑으로 돌구요 건너말 큰 애기 내 품안에서 논다네
3. 만경창파 두리나 둥실 뜬배야 문명평화를 실어다 대한민국에 하륙해라
06. 금다래타령
후렴) 금다라군 금다라군 금다라군 금다라군 금다라 졌네
1. 보고지고 보고지고 이옥녀 아가씨가 보고지고
2. 천지만물 생긴 후에 부모 밖에 또 있나요
3. 부모은공 모르면은 금수엔들 비할소냐
4. 못잊갔소 못잊갔소 금다래 도련님 못잊갔소
07. 날찾네
1. 날찾네 날찾네 그 누구가 나를 찾나
후렴) 날 찾으리 없건마는 그 누구가 나를 찾나
2. 부추산 엄자룡이 가네대부를 마다하고 남산에를 갔건마는 그 누구가 나를 찾나
3. 한산사호 네 노인이 바둑을 두자고 나를 찾나
4. 천하장사 황작이가 범아부를 마다하고 동방천리 갔건마는 그 누구가 나를 찾나
후렴) 날 찾으리 없건마는 그 누구가 나를 찾나
[어허 우습다 저기 저 구름이 날 속였네 금수오작이 날 속였구나.]
08. 배치기
후렴) 어어허어 어어허어 어어흐어 어 어흐어 어 어 어화요
1. 어영도 칠산을 다 쳐다 먹고 연평 바다로 돈 실로 갑세다
2. 연평바다에 널린 조기 양주만 남기고 다 잡아 드려라
3. 오동추야 달 밝은 밤에 새우젓 잡기가 재미가 난다.
4. 이물 돛대는 사리화 피고 고물 돛대는 만장기 띄웠다.
09. 연평도 난봉가
후렴)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뭘 할 소냐
1. 소연평 산은 칙 산이요 연평산은 춤 산이로다
2. 낟가리 봉에 엿 사다 붙인 것 슬슬 동풍에 다 녹아 나리네
3. 우리집 새서방 재간이 좋아서 게딱지 타고서 낚시질 간다네
10. 박연폭포(개성난봉가)
1. 박연폭포 흘러가는 물은 범사정으로 감돌아든다.
후렴) 에헤 에헤야 에헤엥 에루화 좋고 좋다 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2. 월백설백 천지백하니 산심야심이 객수심이로구나.
3. 천기청랑한 양춘가절에 개성 명승고적을 순례하여 보세.
4. 범사정에 앉아서 한 잔을 기울이니 단풍든 수목도 박연의 정취로다.
11. 몽금포타령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임 만나 보겠네
1.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드니 금일도 상봉에 임 만나 보겠네.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임 만나 보겠네
2. 갈길은 멀구요 행선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님 조른다.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성황님 조른다.
3. 북소리 두둥둥 쳐 울리면서 봉죽을 받은 배 떠들어 옵네다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떠들어 옵네다
12. 잦은 배따라기
[금년신수 불행하여 망한 배는 망했거니와 봉죽을 받은 배 떠들어 옵네다]
1. 봉죽을 받았단다 봉죽을 받았단다 오만칠천냥 대 봉죽을 받았다누나
후렴) 지화자자 좋다 이에 어긔야 더긔야 지화자자 좋다
2. 월명 사창 달 밝은 밤에 안안팍 밀물이 처저절철 넘친다누나
3. 청남청북에 널리신 재물 수상수하에 오르나리는 재물 모두 다 실어다가 대한민국으로 몰아드려라
4. 뱃주인네 아주머니 인심이 좋아서 금가락지 다 팔아다 술 받아 준다누나
13. 신고산타령
후렴) 어랑 어랑 어어야 어허야 더허야 내 사랑아
1. 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 구고산 큰애기 반봇짐만 싸누나
2. 구부러진 노송남근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쳐주노라
3. 가을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을 다 섞이네
4. 상갯골 큰애기 정든님 오기만 기다리고 칠천만 우리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14. 궁초댕기
1. 궁초댕기 단장하고 신고산에 뵈올 때는 한 아름 꽃을 안고 웃으며 보리라
후렴) 무슨짝에 무슨짝에 부령청진 간 님아 신고산 열두고개 단숨에 올랐네
2. 어랑천 이백리 굽이굽이 돌아 묘망한 동해바다 명태잡이나 갈거나
3. 바람아 봄바람아 네가 부지말어라 머리단장 곱게 한 것 모두 다 풀린다.
4. 궁초댕기 풀어지고 신고산 열두고개 단숨에 올랐네
15. 풍구타령
후렴)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1. 신계곡산에 풍구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집 낭군은 풍구 불러만 간다네
2. 인생한번 죽어나지면 만수청산에 뜬 구름이로구나
3. 물길러 간다고 강짜를 말구요 돌사룸 아래다 박우물이나 파렴아
4. 삼수갑산에 풍구가 얼마나 좋은지 꽃 같은 날 두고 풍구 불러만 간다네
5. 우리딸에 손목은 대동 문통의 고리쇤지 오는놈 가는놈 다 잡아 보누나
16. 잦은뱃노래
1. 순풍이 분다 아하 돛 달아라 아하
후렴)어긔야 디야 아하 아하 아하 야
2. 청남 청북에 아하 널리신 재물 아하
3. 대한민국으로 아하 다 몰아드려라 아하
4. 간다 간다 아하 배 떠나간다 아하
{메기고 받는형식}
어야(어야) 어야차(어여차) 노를 저어라(노를 저어라) 빨리 저어라(빨리 저어라)
어야(어야) 어야차(어야차) 어야차차(어야차차) 더 빨리 저어라(더 빨리 저어라)
{함께}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차차
후렴)어긔야 디야 아하 아하 아하 야
17. 방아타령
후렴) 에헤 에헤 에헤에에 야하아 어허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 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집이 앵도라 졌다 엣다 좋구나
1.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 감는 소리 원포귀범이 에헤라 이아니란 말가
널과 날과 닻이나 감어라 줄을 잡아 당기여라 물 떼가 막 늦어간다.
노자 좋구나
2. 닭아 닭아 우지마라 네가 울면 날이 샌다 날이 새면 나 죽는다 나 죽는 것은 원통치 않으나 앞 못 보는 우리 부친 뉘게다 의탁을 하고서 에헤라 내가 간단 말가
18. 양산도
후렴) 에헤 이에
1. 양덕맹산 흐르는 물은 감돌아든다고 부벽루하로다
후렴)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능라도로다
2. 무심한 저 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 한다.
후렴) 세월아 봄철아 오고가지마라 장안의 호걸이 다 늙어간다.
후렴) 아서라 말어라 네가 그리 마라 사람의 괄세를 네 그리 마라
3. 도화유수 흐르는 물에 두둥실 배 띄우고 떠 놀아 볼까
후렴) 일락은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달 솟아 온다
4. 대동강 굽이쳐서 부벽루를 감돌고 능라도 저문 연기 금수산에 어렸네
후렴) 산계야목은 가막능순이요 노류장화는 인개가절이라
이 춘 목
1953년 5월 13일생
1971. 2 국악고등학교 졸업
2005. 9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졸업(학국음악 석사)
1972∼1976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1973. 9~12 유럽4개국(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란) 순회공연
1974 이정범선생께 설장고 사사
1974 황재기선생께 농악 사사
1975 일본 NHK 아시아 민족예능제 참가
1980. 12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김정연선생께 서도소리 이수
1982. 4 서도소리 전수조교 지정
2001.11.30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지정
1985∼2005 이춘목 서도소리 발표회 9회
1996. 8 중국 길림성 초청 공연
2004. 9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연
2004. 12 프랑스 순회공연
1997∼현재 광명시민국악단 단장
1989∼현재 K.B.S 국악제 출연
1988∼현재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1998∼현재 대한민국 국악제 출연
1990∼2003 한국국악협회 광명지부장 역임
1991. 12 경기도문화상 공연예술부문 수상
1992. 12 광명예술대상 수상
1996. 10 광명시민대상 수상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사)한국예총 광명지부장, (사)서도소리보존회 부이사장,
(사)한국국악협회 이사, (사)한국국악협회 광명지부 고문,
광명시민국악단 단장, 광명시문화예술위원
주소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 한신아파트 105동 1103호
전화 02-2683-4232, 011-464-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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