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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가야금삼중주단 <가야미(美)>
음반 번호 Z-CDAJ-193 , CD 1 매
제작 / 기획사 이즘레코드
발매 연도 2004
구 분 일반반
분 류 민요
업데이트 일시 2005-03-13
비 고



 
가야금삼중주단 <가야미(美)>

1. 옹헤에 편곡:이상균 3:20
2. 뱃노래 I 편곡:김계옥 4:42
3. 뱃노래 II 4:05
4. 울산아가씨 편곡:최지혜 4:09
5. 밀양아리랑 I 편곡:김계옥 2:56
6. 밀양아리랑 II 4:32
7. 오봉산타령 I 편곡:함현상 2:11
8. 오봉산타령 II 3:31
9. 아리랑 I 편곡:이상균 3;37
10. 아리랑 II 2:27
11. 도라지타령 I 편곡:김계옥 박영일 4:04
12. 도라지타령 II 3:01 총43:20

* 연주:가야미 가야금삼중주단(정은영. 유승희. 이현희) 녹음:2004.3.1- 8.23.
기획.제작:충북민예총전통음악위원회. 음악구성:조동언.
 
* 가야미 가야금삼중주단의 첫번째 음반이다. 음반이 예쁘게 제작되었다. 듣기에도 편하고, 상품성도 있을 것 같다. 국악원 자료판매실(02-580-3160)에서 구할 수 있다. 곡의 I, II 는 방송에 적합하도록 곡의 트랙을 나눈 것으로, 계속해서 연주된다. 음반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부가설명을 참조하세요.(2005.3.13)
 
* 아래는 가야미삼중주단의 홈피 www.gayami.org 에서 퍼왔습니다.

가야美는 가야금의 ‘가야’와 아름다울 ‘미’가 결합된 말이다.

가야금 선율의 아름다움을 차치하더라도, 자신의 소리를 지키기 위해 조국 가야를 버리고 신라를 선택했던 우륵의 비의와 예술혼을 생각한다면, 가야금에 ‘美’라는 글자를 덧붙이는 것을 ‘감정의 과잉’이나 ‘자신의 예술에 대한 자화자찬’ 쯤으로 폄하하지는 못할 것이다. 더욱이 ‘가야의 한을 아름다운 중앙의 꽃으로 승화시켜 민초 속에 영원히 피어 남을 것’이라는 결성 취지에까지 귀를 기울인다면, 조기언(서원대 역사박물과 코디네이터) 선생으로부터 탄생한 ‘가야美’라는 이름에 긍정과 찬사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낸다 해도 결코 흠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가야미는 ‘서울 새울 가야금삼중주단’ 결성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결성된 가야금삼중주단이다. 각각 솔로로 활동하고 있던 중앙대 한국음악과 동기생들로 구성된 가야미의 결성에는 충북민예총전통음악위원회 조동언 회장의 뒷받침이 큰 힘이 됐다. 각 대학에 한국음악과가 있지만 삼중주단으로는 서울세울가야금 삼중주단 만이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은 기반이 열악한 국악연주 활동을 활성화시키고자 결성하게 됐다고 가야美의 결성 배경을 밝힌 조동언 회장은 “가야금삼중주는 저음·중음·고음의 악기 편성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야美는 이렇듯 소리를 매개로 한 외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우리의 전통에 천착한 내적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지향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1998년 정주영, 노희숙, 신재희(당시 「사」중앙국악예술협회 충북지회 중앙국악원 강사) 로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던 가야美는 안희수(당시 천안시립국악단 소속), 이현정(당시 초등학교 음악강사), 김진아(당시 중앙국악관현악단 소속)로 구성된 2기를 거쳐 현재 유승희(중앙대 대학원), 정은영(중앙대 대학원), 이현희(서울중앙국악관현악단)로 구성된 3기로 이어져 오고 있다.
23현 가야금삼중주를 최초로 선보인 1기는 그 후 25현 가야금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창단연주회에서 ‘가야금삼중주단을 위한 뱃놀이(이병욱 곡)’, ‘25현 가야금삼중주를 위한 가을노래(김회경 곡)’, ‘25현 가야금삼중주를 위한 줄놀이(최지혜 곡)’ 등 3명의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창작초연곡을 연주해 큰 관심을 끌었다. 창작음악과 퓨전음악 위주의 실험적 음악을 연주했던 1기는 2회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2기에게 바통을 물려줬다.

1기가 25현 가야금삼중주의 초석을 다졌다면 바야흐로 2기는 25현 가야금삼중주가 정착된 시기였다. 12현 가야금보다 음역이 넓은 25현 가야금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 창작음악과 퓨전음악, 토속·통속민요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활동을 벌였다. 3회부터 5회까지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25현 가야금삼중주의 맛과 멋을 널리 알렸던 2기의 활동은 2003년 ‘25현 가야금삼중주를 완성시키겠다.’는 다부진 결의로 뭉친 3기에게로 이어진다.
3기는 그동안 1, 2기 선배들이 연주했던 창작음악과 퓨전음악 위주의 실험적인 음악 대신 토속·통속 민요를 택했다. 서양의 7음 음계로 이루어진 25현 가야금이 전통적 요소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실제로 25현 가야금은 하프나 피아노와 비슷한 느낌을 전달한다.) 전통의 음색, 색깔, 정서를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한다는 회의가 들면서 ‘전통을 잃지 않는’ 음악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절실했다. 민요, 산조 등 우리 음악의 내용과 형식을 충분히 살린 음악을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해서 택한 것이 토속·통속 민요였다.

서양음악의 화성법을 차용한 창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국악계의 현실 속에서 국적불명의 퓨전음악을 듣는 일반 대중은 잠시잠깐의 신기함 뒤에 남는 어리둥절함과 답답함을 맛보게 된다. 25현 가야금이 전통음악을 듣는 훈련이 안된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내용과 형식에 있어 정체성이 불분명한 퓨전음악으로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어렵다. 낯선 음악을 통해 창작자가 전달하려는 의도를 정확하게 꿰뚫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속·통속민요, 전래동요, 창작동요 등 전통에 바탕을 두면서 이미 전 국민에게 익숙하여 능히 공감할 수 있는 민요 중심의 선율을 이야기하되, 표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야美 음악의 지향점인 바, 이러한 음악적 목표가 가야美 3기를 통해 이번에 출시되는 1집 음반에 잘 드러나 있다.

이미 1기 활동에서부터 음반작업을 염두에 두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가야美 1집은 굉장한 공력이 투입된 음반이라 할 수 있다. 12줄의 창작음악으로 시작된 가야금의 변화가 25현에 이르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고, 이러한 토대 위에서 가야금삼중주단 가야美는 25현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새로운 음악세계에 대한 진지한 탐색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25현 가야금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 왔다. 때문에 그간의 활동을 정리한 가야미 1집 음반은 ‘최초’라는 수식이 붙은 25현 가야금삼중주 음반이라는 명예와 더불어 가야금 전공자들에게조차 낯설고 익숙지 않은 25현 가야금 연주의 한 전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25현 가야금이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시점에서 출시되는 가야미 1집 음반은 주법 등 형식에 있어 25현 가야금 연주의 교과서적 모델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동언 회장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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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미의 음악

가야(伽倻)는 신비한 나라이다. 종적을 감추었지만 가야는 우리 민족의 숨결로 살아있다. 청 홍 당 징 가야금 12줄에 풀려나오는 소리의 신비는 흡사 바람을 타는 비단결처럼 출렁이고, 어느덧 세세히 몰아가면 빗방울 소리마냥 후다닥 몰아간다. 열두 줄이 부리는 소리의 환상, 그곳에는 세상이 있고 자연이 있다.

가야미가 있다. 가야금의 미를 만드는 가야금삼중주단의 이름이다. 가야미의 첫음반으로 우리 옛 민요를 테마로 한 가야미를 만들었다. 민요는 우리 민족의 공동심(公同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하지만 마음으로 그리고 시대로 역사로 존하며 오늘에 이어진 노래이다. 아마 가야의 우륵이 만든 가야금 12곡도 가야지방의 성정을 노래한 곡이었다. 악가무로 이루어졌다 하니 가야금병창일 수도 있는데, 오늘까지 전해졌으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가야미는 이현희, 정은영, 유승희와 25현 가야금, 그리고 민요로 만들어졌다. 즉 민요로 빗은 가야미이다. 민요에는 토리라는 독특한 맛이 잇는데, 장맛처럼 쳐주는 간지가 얼마나 농익었느냐가 맛의 비결일 것이다.

이 음반을 들어보면 맛의 비결에 대한 답이 나와 있다. 흔히 하는 반주에서 벗어나 가야금으로 부르는 노래임을 알 수 있다. 3대의 가야금의 저마다의 언어와 역할을 가지고 주제선율을 주고 받으며 노래한다. 노래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맛을 살리며 말을 하고 있다. 이른바 가야금 환타지아, 아니 가야금에 실은 우리 삶의 애환이라는 상투적이지만 그런 정감이 절도 묻어난다.

파도의 격랑같은 “뱃노래‘와 높고 낮음과 반복적 강조를 통해 역사적 애환이 수놓아진 “아리랑”, “밀양아리랑” “도라지”의 향토적 냄새와 흥이 뭍어 난다. “오봉산 타령” “울산 아가씨”를 들으면 절로 흥이 난다. 다양한 변주와 간지 그리고 간간히 섞는 에드립이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민요로 빗은 조화속에 대해 말이 많으면 맛이 떨어진다.

민요는 우리가 세계와 대화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이며 보편적인 언어이다. 과연 민요만큼 오랜 기간 사람들과 살 비비며 남은 노래는 그리 흔하지 않다. 그래서 거기에는 공동심이 있다. 누구나 공감하는 보편성이 있다. 보편적인 언어를 바탕으로 그리는 화려한 가야금의 환타지가 바로 “가야미”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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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미 1집 앨범을 내면서...

민요는 어떤 민족이 살오온 삶의 모습과 과정이 노래의 형태로 표출되고 정착된 것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의 민요는 전파정도와 세련도에 따라 토속민요와 통속민요로 구분되는데 토속민요란 국한된 지방에서 불리어지는 것으로 그 사설이나 가락이 소박하고 향토적이다.

이에 반하여 통속민요란 직업적인 소리꾼에 의하여 불리는 세련되고 널리 전파된 민요이다. 민요는 언어가 그런것처럼 지방에 따라 토리가 다른데 오늘 취입한 최초의 25현 삼중주 1집 음반에 취입한 경기, 경상도 민요로서 맑고 깨끗하며 경쾌하고 흥겨운 것이특징이다.

그동안 25현 가야금 삼중주의 새롭게 다양한 레퍼토리 개발이 주력해온 중앙대 한국음악대학에 김계옥, 이상균, 최지혜, 함현상 선생께서 전곡의 편곡 및 작곡을 맡아 화려한 주법(손놀림)과 동시에 삼중주 곡으로서의 완성도를 갖추었다.

또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실내악에서부터 영화, 연극, 푸전연희음악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장르를 소화해냄으로써 명실상부한 25현 가야금 상중주로서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명실상부한 25현 가야금 삼중주로서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문화가 있는 길이라면 관객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인 저변 공연을 통해 문화가 교류하는 가야美의 판을 개척할 것이다.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판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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