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글에서 :
정악을 좋아하는 새로운 음악가. 이주연의 첫번째 해금연주 앨범
이주연 양이 학교를 마치고 해금연주자로서 사회에 진출한 것은 21세기 시작되는 2000년의 일이었다. 착실하고 기량이 뛰어난 이주연 양은 10년 동안 갈고 닦은 그의 음악 세계의 새로운 진출이 첫 번째 앨범의 출간으로 표출되었다.
이 음반에는 부제로 First Story 즉, 첫 번째 이야기라는 말이 붙여졌다. 앞으로 계속해서 그의 이야기를 풀어 놓겠다는 이야기다. 지금의 시대는 이 이야기의 세기이다. 철학도 문학도 신학도 모두 이 이야기에 매달려 있다. 국악을 전공한 많은 분들이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창조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다. 용기 있는 사람들만이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다. 이주연은 그 길을 택한 사람이다. 2004년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해금주자로 금상을 탔을 때 국악계에서는 그를 전통의 수호자로 손꼽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중요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악의 이수자로 지정 되었을 때도 본인과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예기치 않은 인생의 시련이 닥치게 되었다. 그것을 극복하게 위해서 그는 자신의 연마를 위해서 채찍을 들지 않으면 안 되었다.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도 마치고 박사 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도 그의 음악을 형성하는데 갑절의 힘을 보탰다. 그는 다만의 음악적 기량 연마 뿐 아니라 음악을 에워싸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서 주도면밀한 관찰과 체험을 해왔다.
그는 예술가로써 사람을 끌어 드리는 친화력과 마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통의 경지를 파악하고 있다. 그는 인간으로써 심성이 착하다. 그러나 순발력, 결단력, 추진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이번 앨범과 같은 걸작을 내 놓을 수 있었다. 그 부모들의 가정교육에 의거 요즈음 젊은이들 갖지 않게 어른과 스승을 섬기는 좋은 품성도 갖추고 있다. 해금 연주자로써 음악성 기교도 탄탄하다. 어머니의 문학적 감성과 예술적 감각도 전승 받았다.
성남시립국악관현악단의 중견 단원이면서도 지금도 옛 스승을 찾아 레슨을 받고 있다. 이주연만큼 해외 연주를 자주한 사람도 드물다. 주경야독이라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부지런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박사논문 준비뿐만 아니라 동양의 고전문학도 공부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손수 자기 이야기를 담아 철저하게 기획하고 다듬었다. 우리나라 해금 음악의 새로운 반향을 유도하는 좋은 음반이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전통의 계승과 창조라는 명제에 고민하는 많은 음악가 그리고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많은 청중들에게 깊은 생각과 재미를 안겨주는 걸작이 될 것이다.
이번 앨범은 손수 자기 이야기를 담아 철저하게 기획하고 다듬었다. 우리나라 해금 음악의 새로운 반향을 유도하는 좋은 음반이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전통의 계승과 창조라는 명제에 고민하는 많은 음악가 그리고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많은 청중들에게 깊은 생각과 재미를 안겨주는 걸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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