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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2005 국악축전기념음반 <2005 국악축전>-국악-
음반 번호 Z-OTH-00998 , CD 2 매
제작 / 기획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발매 연도 2005
구 분 사가반
분 류 혼합
업데이트 일시 2005-09-30
비 고
* 2023년 5월 11일 동경예술대학도서관 기증.



 
2005 국악축전기념음반 <2005 국악축전>-국악-

CD 1 : 2005국악축전 공식음악, <한국음악의 새물결, K-POP, New Music>
1) 아침의 노래-Viva Soul
작사/김주완(JOOD),박성용(D'LOW),최삼열(SAMUEL), 작곡/김주완(JOOD)
랩/비바소울, 대금/한충은, 전통가곡/김영근, 어쿠스틱기타/김주완 03'31"

2) 염원-Lee-J
노래/Lee-J , 작사/Lee-J, 작곡/Muzie, 편곡/Muzie, 해금/김민아 04'25"

3) 이별-Clazziquai
작사,작곡/김성훈, 피리/진성수, 가야금/이슬기, Vocal/알렉스 (Alex),
Chorus/호란 (Horan), Keyords,programming/김성훈, Bass/최훈 04'26"

4) 고슴도치사랑-여행스케치
노래/여행스케치, 작사,작곡/조병석, 편곡/조병석, 이효석
대금, 소금/최성호, 해금/공경진, 리듬프로그래밍, 건반/이효석
어쿠스틱기타/저병석, 레코딩, 믹스 엔지니어/성윤용, 어시스턴트 엔지니어/이호준,이성환 03'45"

5) 섬진강-한영애
작사,작곡/한돌 , 노래/한영애, 편곡/달파란,장영규, 국악연주/공명 03'58"

6) 주군이시여-김현철
작사,노래/김현철, 작,편곡/김건, 노래/김현철, 가야금/박민정, 해금/김애라
대금,소금/한충은, 사물놀이/김웅식, 프로그래밍/김건 05'38"

7) Dancing Goddess-이상은
작사,작곡,노래 / 이상은, 편곡/이태원, 장구/홍상진, 해금/이승희, 가야금/성유진, 대금/유홍, 피리/이향희,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김병준, 이펙트 프로그래밍/정태효 05'39"

8) Guess What I`m Lookin` For-정재일
작사,작곡,노래/정재일, 장고, 기타, 프로그래밍/정재일, 해금/김경흔,김보미,한갑수.
대금/이아람,유호식,류근화, 아쟁/이신애. 피리/안형모,안은경,윤보영, 소금 /이아람
The Members Of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or : Leos Svarovsky 05'56"

9) Rush to the battlefield-신해철
작곡/신해철, 오고(五鼓)/이주희, 해금/김민아, 태평소/이용구 04'39"

10) 달파란
작곡/달파란, 연주 및 프로그래밍/달파란 04'44"

11) 정선아리랑-나윤선
편곡/나윤선,Olivier Aude, 노래/나윤선, All guitars,double bass/Olivier Aude
Drums/David Georgelet, Traditional percussion loops/Olivier Aude 05'33"

12) 보리밭 (on the theme of 아리랑)"-박종훈
작,편곡/박종훈, 피아노/박종훈, 해금/김애라 05'43" 총 58:25


CD 2 : 2005국악축전 기념음반, <멈추지 않는 아리랑 2>

1) 아리랑
(노래_장사익, 작곡_안기영, 엮음_장사익, 장사익4집 <꿈꾸는 세상> 4:59 )

2) 님 찾아 아리랑
(노래_주병선, 작곡_채치성, 작사_양희은, 채치성 작곡집 <꽃 분네야> 4:02 )

3) 어거스타의 아리랑
(노래_박승희, 편곡_박승희, 피아노_김현겸, <상모> 3:95 )

4) 사래밭 아리랑
(노래_조주선 , 작곡_김회경, 시_반영규 조주선 2집 <여정> 7:43 )

5) 아리요
(노래_이안, 작곡_정진수, 작사_조재형, 편곡_정진수, <물고기자리> 4:05 )

6) Amazing Grace & Arirang
(대금_이생강, 피아노_임동창, <공감> 4: 34 )

7) 아리랑 연곡
(연주_한모음실내악단, 편곡_지원석, 한모음 실내악단 1집 <소리빛> 5:49 )

8) 아리랑 큐빅
(작곡_원일 경기가야금앙상블 연주집 <가야금으로 듣는 우리 노래> 7:09 )

9) 아리랑-Arirang On Green Wind
(피아노_레이 정, 작곡_레이 정, 레이 정 2집 4:32 )

10) 신 아리랑
(작곡_김동진, 연주_Quartetto Gelato, 편곡_Alexander Levkovich 3:30)

11) 지하철 7호선
(작곡_김건, 가야금_가야금 사중주단 ‘여울’, 베이스_허진호, 드럼_최동하 5:16)

12) 아리랑 서정
(작곡_조원행, 해금_김애라, 피아노, 신디사이저_김경희, <한국을 여는 창, 아리랑> 5:58) 총 61:31

* 2005국악축전제작진. 조직위원장:황병기.

* www.gugakfestival.or.kr 를 참조하세요.

 
* 2005국악축전 조직위원회가 제작한 음반이다. 위는 2장짜리로 아래 스캔그림은 CD1의 한장짜리 음반이다. 음반 2종류, DVD, 만화책, 팜플렛 등 엄청나게 나왔다. 분류는 민요가 대부분이지만, 국악으로 분류하기 힘든 음악도 있어 혼합으로 처리하였다.(2005.9.30)

* 아래 음반은 홍보용으로 출반된 1장 음반으로 CD 1을 담음 :
 
* 아래 내용 2005국악축전 조직위원회에서 보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듣는 국악, 보는 국악’ 변화무쌍한 ‘국악’의 무한질주!

올해 두 돌을 맞는 ‘2005국악축전’ 과 때를 맞추어 ‘국악축전 조직위원회’가 국악보급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2005국악축전 기념음반’과 ‘국악애니메이션 – 듣는국악,보는 국악’ DVD를 제작했다. 이번 음반과 애니메이션 DVD는 국악을 ‘쉽게, 친근하게’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젊은 감각을 입혀 ‘대중음악의 국악화’라는 모토를 걸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앞에 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

‘2004국악축전’에 이어 두번째로 제작되는 기념음반은 현재 대중음악 각 장르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좋은 곡들로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가수들과, 젊은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아티스트에게 의뢰를 하여 새롭게 제작한 ‘2005국악축전 공식음반’과 과 퓨전화된 기존 아리랑 곡들을 모아 놓은 ‘멈추지 않는 아리랑 2’ 두개의 CD를 한 음반에 담았다.

‘국악애니메이션-듣는 국악, 보는 국악’ 또한 최근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애니메이션 작가 10명을 선정, 작품 의뢰를 하여 각각 4-6분짜리 단편애니메이션을 국악에 영상을 입힌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었다.

'2005국악축전 공식음반’은 우리 음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들과 젊은 국악인들을 통해 다양한 성격의 음악으로 ‘종횡무진’하는 21세기형 ‘새로운 물결의 국악’을 들려줄 것이다.

전통음악의 선율과 힙합이라는 장르를 공존시켜 참신한 한국적 힙합국악을 선보인 비바소울의 “아침의 노래”’와, 해금과 대금, 굿거리 장단에 맞춰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한 ‘여행스케치’의 “고슴도치 사랑”, 국악기와 서양의 오케스트라 악기, 전자 악기 등을 대규모로 편성하여 서사적인 노래를 종교적 색채로 부른 김현철의 “주군이시여”, 전통무속장단과 전장음향, 아랍풍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해금,대금,아쟁 등의 정적인 선율이 어우러져 격렬하면서도 정적인 무게감을 실은 정재일의 “Guess What I’m Lookin’ For”, ‘JAZZ’와 같이 우리나라의 ‘민요’ 또한 수용적이고 열려진 음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정선아리랑’ 등 각 음악은 각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색깔과 그들의 ‘국악’에 대한 고민이 매끄럽게 살려진 ‘국악’의 새로운 줄기이다.

<<곡 해설>>
CD 1 – 2005국악축전 공식음반,‘K-POP, New Wave’
1) 아침의 노래-비바소울
이 곡을 만든 비바소울의 김주완은 모든 음악을 자기음악화 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그간 대중음악에서 여러 형태로 전통음악을 소재로 사용하려는 노력이 있어 왔지만 특히 김주완은 전통음악의 선율적 특징과 더불어 가사적 특징에도 눈을 돌리는 재치를 보였다. 전통성악곡인 초수대엽(동창이)의 선율과 가사를 아침의 노래라는 자신의 힙합속에 공존시켜 이 시대의 한국적 힙합이란 물음에 답하고 있다.

2) 염원-Lee.J
이 곡을 만든 작곡자 Muzie는 뱃노래를 인용하여 오랫동안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남북의 분단된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 쓸쓸한 피아노 연주와 해금의 한 맺힌 듯한 사운드가 적절히 어우러진, 랩과 국악이 한울타리 안에서 흐르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을 노래한 Lee.J는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곡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젊음을 모아 이렇게 외친다. Stop War!!!!

3) 이별-Clazziquai
“내 이름은 김삼순” 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노래와 가수에 대해 궁금해 했다. 바로 클래지콰이였다. 이젠 클래지콰이의 노래를 들으며 음악속에 목가적으로 흐르는 목관악기와 잔잔한 피치카토 악기에 대해서 궁금해진다. 바로 우리 전통악기인 피리와 가야금이었다. 가사속 내용처럼 나는 너의 사랑을 기다린다. 피리와 가야금으로 흐르는 우리음악의 사랑을 기다린다.

4) 고슴도치사랑-여행스케치
옛말에“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스케치가 이번엔 기타를 둘러매고 굿거리장단에 어머니의 사랑을 실어 노래했다. 내게 우리음악에서 어머니만큼 친근한 장단을 찾으라면“굿거리장단이요!”라고 할 만큼 굿거리장단은 친숙하다. 우선 ‘굿’ 이라는 말 자체가 무었을 위해 빌거나 의지할 때 쓰여 왔다. 종교적인 이해가 아닌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여행스케치는 이 곡을 통해 해금과 대금 그리고 굿거리장단으로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빌고 있다.

5) 섬진강-한영애
우리음악 오음(五音)음계 노래는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다. 그러나 따라 부르기 어려운 노래 역시우리나라의 오음음계 노래이다. 전통성악곡인 가곡, 가사, 시조, 판소리는 물론이고 민요도 쉽게 따라 부르기 어렵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노래들이 전문적인 시김새(발성, 표현법)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영애는 “섬진강” 이라는 오음음계 노래를 그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시김새를 통해 풀어냈다. 특히 이 노래의 반주를 만든 두 편곡자, 달파란과 장영규는 우리음악의 한박자 특성 3을 4로 바꾸어 또 다른 장단을 만들어 내고자 했으며 피리로 지속음을 길게 연주하여 음색의 변화를 만들었다.

6) 주군이시여-김현철
음악에서 서사적인 내용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김현철은 2004년말 Kid's Pop 'Love Is...'라는 음반을 통해 어린아이의 꿈과 가족의 사랑을 노래하였다. 이 음반에서는 어린 아이의 꿈과 정서를 키우기 위해 현악기와 목관악기 위주의 서정적 음색을 강조한 편곡이 사용되었다. 넓은 공간감이 느껴지는 풍부한 악기 사용이 돋보이는 수록곡들마다 ‘The One 1집’에서 광활한 음악세계를 펼쳐보였던 편곡자 김건의 세련된 솜씨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음반은 김건의 음악적 능력이 국악기인 가야금, 해금, 대금과 사물악기를 통해 다시 빛을 내고 있다. 가야금으로 시작되는 서정적인 멜로디는 뒤이어 나오는 국악기는 물론이고 서양의 오케스트라 악기 및 각종 전자악기등 대규모 편성의 서사적인 음악으로 전개되며 고조된다. 국악기와 서양악기들이 수평적 관계에서 김현철의 노래는 자기고백에 가까운 종교적 울부짖음으로 음악을 이끈다. 특히 이 곡은 추후 다양한 형태의 음악들로 구성되어질 여러 병렬식 이야기들 중 그 서문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전체의 완성된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7) Dancing Goddess-이상은
이상은의 음악 속에는 장르가 없다. 아니 그의 삶도 장르가 없다. 1988년 “담다디”로 시작된 그의 음악은 최근 들어 세계화를 지향 한다. 그 속에 분명한 것은 우리적 느낌(국악)을 표현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상은이 세계 여러나라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우리적인 것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어기여 디여라” “달빛 항해” 등으로 표현되었으며 이번 “Dancing Goddess” 역시 우리음악인 “타령”에 기초하여 국악적 느낌을 세계화하려하고 있다.
이상은의 이 곡의 작곡노트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뉴욕의 진보적인 신학대학 유니온 신학대학의 종신 교수인 현경 선생님이 쓴 "미래에서 온 편지"라는 책을 아버님이 선물해 주신건 어언 3년전, 에코 페미니스트인 저자의 책에 감동을 받아 영감을 얻은 곡.” 이라고 한다. 불교든 기독교든 기존의 종교 시스템이 서양 백인 남성 혹은 동양의 남성을 위주로 만들어 영성에서 여성이 소외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여 하나님에게는 여성성도 있으며 여성은 여신을 알고 믿어야 스스로를 구원할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국악 혹은 동양적인 음악에 가장 잘 부응 하는 소재란 역시 지구위의 거대한 여성성으로 남성성을 상징하는 서구 문명에 억압되어온 아시아의 운명을 여성 혹은 여신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8) Guess What I`m Lookin` For-정재일
정재일은 작곡과 연주에 능한 젊고 실력있는 아티스트이다. 그는 이번작품에 완성도를 높이려고 많은 연주자를 동원하며 우리전통음악과 서양현악기의 조화를 위해 체코까지 날아가 음악을 녹음하는 열의를 보였다.
정재일은 “Guess What I`m Lookin` For”를 통해 삼각형의 고리를 만들고자 하였다. 전통음악의 정악적 요소를 첫 번째 고리로 하여 정(靜)을 표현하고 서양현악기를 통해 나오는 사운드에 두 번째 고리인 동(動)을 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와 장단으로 류(流)를 위 두 고리에 엮었다. 정(靜)과 동(動) 그리고 그 속에 흐르는 류(流)를 이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작곡자 정재일은 아래와 같은 고민을 작품을 통해 말한다.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지켜내야 했던 것이 결국, 자신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임을 느끼게 되었을 때, 궤도를 수정할 것인가, 그냥 자신의 목을 맬 것인가”
전통무속장단 위로 전자음향들과 장엄한 정악 선율, 그리고 현악 orchestra의 chaos. 아랍풍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해금, 대금, 아쟁, 피리의 정적이며 느린 정악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곡이 시작되는데 서양악기와 국악기들의 미세하며 미묘한 음률의 차이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곧이어 5박으로 이루어진 경기무속장단을 기본으로 하여 장고와 폭발적인 느낌의 전자타악기들이 리듬을 이끌어 나간다. 이 위에 여러 전자음향들과 바이올린 활로 연주되는 일렉트릭 기타의 소리가 가세하여 몽환적이면서도 격렬하며 동시에 정적인 무엇이라 표현하기 힘든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 길이, 이 곳이 내가 꿈꾸어 왔던 그것이 아니라해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다른 길을 찾아 또다시 헤메일것인가, 지금 이 곳에서 목을 메달고 말것인가. 혼란과 절망을 표현하는 듯, 노래소리는 낮게 읊조리기도 하고 포효하기도 한다. 메인테마가 마지막 가장 격정적인 부분에 다다랐을 때, 음악은 갑자기 멈추고 마는데..모든것이 사라진 것일까?”

9) "Rush to the battlefield"-신해철
신해철의 음악은 파워가 넘친다. "로봇 태권V"를 감명 깊게 보았다는 그의 파워있는 음악 속에는 순수함이 배어있어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작품은 가사가 없는 순수연주곡으로 그의 음악적 파워(에너지)를 고구려의 기상으로 담아냈으며 드넓은 제국, 진군나팔로 시작되는 기마(騎馬)병사들의 힘찬 결의가 느껴진다.
우리 악기인 태평소, 해금, 오고가 신해철의 음악적 파워에 더욱더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신해철은 이번 곡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오고는 우리 타악기 중 드물게 진보적인 형태로, 5개의 북의 개성적 배치, 안무를 겸한 역동적인 회전동작의 그루브 감 등, 연구 해 볼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어 그간 주시해 왔으며 사물놀이의 완만함을 보완할 수 있는 무기로 사용해 보았다. 이 외에 해금, 태평소, 꽹과리, 다양한 종류의 북 등이 사용되었다. 오고의 달인인 이주희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얻어진 경험과 데이터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될 수 있는 성질의 것으로, 언젠가는 우리 국악기의 샘플링 데이터 뱅크를 아마추어들이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형태로 세상에 내놓고 싶은 소망이 있다.”

10) 2005 쾌지나칭칭 -달파란
달파란은 그룹 시나위, H2O, 삐삐밴드 등의 음악을 함께한 작곡가 겸 연주자이다. 특히 장선우감독의 영화 “나쁜영화”“거짓말”“성냥팔이소녀의 재림”등의 음악을 맡았고 최근 영화인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등 10여 편의 영화음악에서 달파란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쾌지나칭칭”은 통속민요 중 대표적인 멕이고 받는 소리이다. “멕이고 받는다.” 라는 것은 전통사회에서 인화와 단결을 의미하기도 한다. 달파란은 이번 2005 쾌지나칭칭에서 전통의 소리를 멕이는 역할로, 자기의 소리를 받는 역할로 표현하며 선율적(melody)느낌 보다는 음색적(sound)느낌을 작품의 중심에 두었다.
아래는 달파란과의 인터뷰내용 이다.
“쾌지나칭칭 이라는 음악을 의도적으로 단순한 소리로 이해하려 노력했다 (여기서 소리란 순수하게 사운드) 그렇게 함으로써 좀 다른 해석이 나오지 않을까 했다. 새로운 쾌지나칭칭은 무작위로 마구 흩어지고 다시 조합되었다. 그리고는 먼저 만들어진 음악적 구성위에 잘려지고 편집된 민요가 민요로써의 의미가 아닌 어떤 훌륭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샘플 소스(sample source)로써 작용하고 훌륭하게 어울려졌다. 민요소스 이외의 소리들은 상당히 일렉트로닉 하다. 이번 작업에서 나는 상반되는 소리들의 어울림을 만들어 내는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 결과는 늘 그렇듯이 좀 쑥스럽지만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11) 정선아리랑 -나윤선
‘나윤선이 부르는 민요’는 좀 색다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나윤선은 째즈 보컬리스트이다.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나윤선이 강원도민요인 정선아리랑을 부르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가! 강원도의 산세(山勢)와 그 안에 흐르는 아우라지를 오랜 세월에 걸쳐 노래하던 우리 어르신네들의 모습과 나윤선 이 두 관계를 걱정한 것은 기우였다. 그동안 주로 수평으로 이어지던 민요를 나윤선은 수직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음을 이번 노래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나윤선이 부르는 정선아리랑이 국악일까 아닐까 하는 우(虞)보다는 그저 이 땅의 민요가 낳은 또 다른 자식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나윤선은 이번 작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Jazz는 기본적으로 "열려있음"이 그 본질이다. 특히 오늘날의 Jazz는 Pop, Rock, World music 등 다양한 음악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모든 음악"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번 정선아리랑의 작업에서 나는 그 다양함을 기본으로 우리가 소위 Jazz라고 부르고, 알고 있는 어떤 울타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곡의 전개는 전통음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modal을 기본으로 그 위에 재즈에서 많이 쓰이는 텐션코드를 가미하였고 3박 대신 11박으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알게 된 수많은 정선아리랑의 주인공 어르신들 앞에 머리를 숙인다.”

12) 보리밭 (on the theme of 아리랑)-박종훈
해금은 요즘 국악기중 가장 대중화 되고 있는 악기이다. 피아노는 한 세기전 이땅에 들어와 가장 튼튼한 뿌리를 내린 악기임에 틀림없다. 이 곡을 만든 박종훈은 각기 다른 요소를 하나로 묶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하고 있다. 대표적인 우리민족의 선율인 아리랑과 서양음악의 기초 토대로 작곡된 보리밭을 단순하지만 현대적인 화성(대중음악과 대중적인 연주 음악에 주로 사용되는 화성)위에 씨줄과 날줄로 엮어가고 있다. 이전의 음악들이 주로 악기간의 음색을 섞어 가는데 비중을 둔 반면 박종훈은 음색과 더불어 아리랑과 보리밭의 음악선율을 대위법적으로 묶어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두 곡을 하나로 합쳐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CD 2 – 멈추지 않는 아리랑 2
1) 아리랑
장사익의 음반에 실린 아리랑은 1930년대 후반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안기영의 그리운
강남에 아리랑을 덧붙여 만든 노래이다. 세기말 즈음 우리나라에도 퓨전 트랜드가 형성되었지만, 장사익의 아리랑은 그 퓨전에 있어서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였다. 서로 다른 노래를 어찌보면 단순하게 결합시킨 장사익의 아리랑, 듣다보면 두 노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데도 듣는 이로 하여금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정이월 다가고 삼월이라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면 이 땅에도 또 다시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줘요” 장사익은 아리랑의 음율적, 가사적 포용력을 잘 아는 듯 하다. 그래서인가 장사익의 아리랑은 현대가 낳은 아리랑의 하나로 자리하게 된다.

2) 님 찾아 아리랑
아리랑의 오랜 기원을 짐작케 해주는 “님 찾아 아리랑”은 포크가수 양희은이 가사를 만들고 국악가요의 공로자 중 한 명이기도 한 현 국악방송 방송본부장 채치성이 곡을 붙였다. 이 노래는 흔히 아리랑 하면 느껴는 비장감 보다는 모든 사람의 가슴 한 귀퉁이에 고요히 자리하고 있을 철부지 때의 사랑, 그 애틋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아리랑의 기원을 쫓아가다 보면 그리움의 정수, 정읍사를 만나게도 될 것이다. 그렇다면 채치성의 “님 찾아 아리랑”은 정읍 아리랑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시대에 따라 문화 예술에 요구되는 공의의 의미들은 달라지지만, 결국 문화란 향유하는 일인칭의 결합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 곡은 아리랑에 대해 미분적으로 접근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3) 어거스타의 아리랑
이 노래는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피리 수석인 박승희가 10년 전 미국 공연 중 한 재즈바에서 한국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아 즉석에서 불렀던 노래를 다듬어 자신의 음반 <상모>에 수록한 곡이다. 당시 재즈바의 손님들이 듣고 싶어했던 한국의 노래 아리랑을 통해 그는 잊지 못할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어거스타의 아리랑은 그 벅찬 추억을 담고 있다. 이 곡의 배경에서 우리는 두 가지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세계 속에 한국의 노래는 역시 아리랑이라는 점, 그리고 피아노 반주만으로 부른 이 노래가 가수의 역량을 통해 자연스럽고 유연한 아리랑의 열려진 구조, 그것은 오랜 역사를 민족과 함께 해온 그 이력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4) 사래밭 아리랑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 중인 조주선은 일찍부터 불교적 색채를 담은 “연꽃 피어 오르리”를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소리꾼이다. 이 사래밭 아리랑은 조주선의 두 번째 음반 <여정>에 수록된 곡으로 반영규의 시에 김회경이 곡을 붙였다. 아리랑의 어원에 메아리란 말이 있듯이 이 노래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반도 서쪽 산악지대를 잇는 지역의 음악 선율인 메나리 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 산 속의 느낌을 주기 위해 이 “사래밭 아리랑”에는 악기 반주 없이 새소리가 드문드문 들린다. 구성진 조주선의 목과 어우러진 이 곡은 가만 듣다보면 어느틈엔가 수풀 우거진 강원도 산 어디쯤에 와있는 착각을 주기도 한다. 그런 자연 친화적 느낌으로 이 노래가 현대에 창작된 아리랑이라는 느낌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웰빙 아니 참살이 음악으로 아리랑은 벌써 우리들과 함께 해오고 있는 것이다.

5) 아리요
대학재학 시절 워킹 코리아라는 팀으로 독특한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와 화제를 모은 이안이 대중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사통팔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안이 노래 외에 가야금, 장구, 꽹과리 등의 악기 연주까지 담당해 국악도의 면모를 발휘한 아리요는 가장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노래이다. 감상용이라기 보다는 응원이나 흥겨운 놀이판에 불려지면 제격인 노래로, 중간중간 들리는 쾌지나 칭칭 가락에 절로 흥겨워질 것이다.

6) Amazing Grace Arirang
Amazing Grace는 종교를 떠나 세계인이 즐겨 듣는 음악 중 하나이다. 그리고 우리 아리랑과 만나는 Amazing Grace는 피아노를 통한 국악 해석을 줄곧 시도해온 임동창과 관악기의 명인 이생강의 쌍피리로 연주됐다. 퓨전음악을 젊은이들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시대 최고의 명인이 연주한 “Amazing Grace”는 아리랑이 세계 어떤 음악과도 가슴을 부비며 만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였다. 임동창의 서정적인 연주와 이생강 명인의 가슴 저린 연주가 만난 이 작품에서는 우리 아리랑이 지구촌 어디에 본래 있었던 음악처럼 자연스럽게 악수를 나눌 수 있음을 보여준다.

7) 아리랑 연곡
한모음 실내악단에는 유난히 눈에 띄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민요 등 현재까지 전문화된 국악장르 밖의 향토음악들을 연주하고자 애쓴다는 점이다. 창작음악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는 요즈음 이런 시류를 모르는 척 질박한 땅의 소리를 찾아 나선 것이다. 이 곡은 2001년 출반된 한모음 실내악단의 첫 음반에 실려 있다. 동부민요 정선아리랑, 강원도 아리랑을 가야금, 거문고, 해금의 삼중주로 편곡했다. 아리랑 하면 흔히 노래가사를 떠올리게 된다. 그 익숙한 가사는 이 연주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입에 흥얼거리게 된다. 아리랑은 이렇게 누구라도 입을 떼게 하는 음악의 치명적 바이러스라는 점을 이 연주는 역설하고 있다.

8) 아리랑 큐빅
“여러 아리랑의 선율을 해체하여 다양한 추상의 이미지를 가야금의 소리로 표현해 본다. 해체의 주관심은 변주가 아닌 탐미적 음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우리에게 친숙한 아리랑의 선율들은 듣는 이에 따라 다양한 소리의 형태로 들리게 된다. 화성적 공간감은 마치 프리즘의 빛들처럼 전형성을 떠나 있으며 리듬의 고동감도 다양하게 변화한다. 아리랑이라는 '빛'이 가야금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하면서 창출하는 소리는 공기의 울림을 통하여 우리귀에 새로운 음향으로 다가가길 희망해 본다. 단순한 음 소재의 극적 변형을 위해서 가야금의 수법에도 음향적 고려를 하였다” (작곡가 원 일)

9) 아리랑-Arirang On Green Wind
영국의 민요 Green Sleeves는 상당히 유명한 곡이다. 많은 가수들이 불렀고 많은 연주자들이 연주했다. 레이 정의 는 마치 Green Sleeves를 연상케 한다. 모든 민요가 그렇게 상통하는 느낌을 갖을 수 있음을 이 곡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된다. 아리랑을 베토벤 전원 교향곡 1악장 테마의 변형과 결합해 뉴에이지 풍의 정서를 전달한다.
많은 뉴에이지가 그렇듯이 이 곡 역시 목가적이고 사색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10) 신 아리랑
캐나다의 혼성 4중주 Quartetto Gelato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여 오페라 아리아, 탱고, 집시음악, 칸초네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시켜 연주하는 크로스오버 밴드이다. 맴버는 4명이지만, 다양한 악기를 통해 실내악단 규모의 화음을 만들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신 아리랑이라 이름 붙여진 이 곡은 콰르텟 젤라토의 내한공연 실황을 담은 것이다. 이들의 연주는 속주에 대단한 솜씨를 보이고 있는데, 신 아리랑을 연주할 때는 그러한 속주본능을 억누르고 느긋한 봄날 햇살같은 여유있는 진행을 보여줬다. 그만큼 이들의 아리랑에 대한 이해는 서정적이고 목가적이라는 것이다. 빠른 손도 차분히 늦춰주는 아리랑. 세계음악을 즐겨 연주하는 콰르텟 젤라토가 한국팬을 위해 가장 먼저 떠오른 아리랑.
아리랑은 세계적 밴드들에게 익숙한 유혹을 던져준다. 아리랑은 이미 한국인만의 아리랑이 아니라 대니보이, 그린 슬리브즈 등과 나란히 어깨를 견주는 세계의 아리랑이 되어 있다.

11) 지하철 7호선
가야금 사중주단 여울은 2004년에 데뷔한 젊은 가야금 연주단이다. 이 곡은 재미작곡가 김 건이 지하철 7호선의 아침 출근 풍경을 그린 것이다. 그것이 또 하나의 아리랑인 것이다. 이 곡에서 사실 아리랑 선율을 발견하기란 그리 쉽지는 않다. 아리랑 가락을 현대음악 터치를 더해 잘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복주제로 등장하는 아리랑 선율은 듣는 사람을
수수께끼에 끌어들이는 듯한 재미를 준다.

12) 아리랑 서정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된 우리 현대사. 지금 도시에서 태어난 어린이들과는 달리 현재 어른들 많은 수가 시골에 고향을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 년에 두 번, 이 땅에는 대대적인 이동현상을 겪게 된다.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끌려 찾아가게 되는 곳. 바로 우리들의 고향이자 또 아리랑인 것이다. 이 아리랑은 도시에서 시골로 향하는 아리랑이다.
도시의 길과는 달리 구불구불하고 좁은 고갯길을 넘어 가는 시골길이지만, 어린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작은 실개천과 철따라 피어나는 꽃들을 마주 대하는 것이 정겹다. 그리고 마침내 고향집에 도착해서는 세상 더할 나위 없는 평화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때쯤 달이 뜬다면 영락없는 보름달이 아닐까? 조원행의 아리랑은 귀거래사 아리랑이라 해도 좋을 듯 싶다.
도시에서 살지만 마음 한 구석에 항상 아리게 숨겨둔 마음의 고향. 그 고향을 찾아나서는 아리랑. 이 곡은 그의 아내 피아니스트 김경희가 연주에 참가해 고향 내음 더욱 진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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